물망초 <Myosotis scorpioides L.>
-지치과-
꽃말 때문에 유명세를 탄 물망초가 몽골에서는 흔한 잡초처럼 자라고 있었습니다.
가느다란 줄기에 파란 꽃망울을 달고 있는 물망초를 몇 컷 담아 보았습니다.
물망초를 한자로 쓰면,
勿忘草< 물망초 > : 역시 잊지 말라는 풀로 해석됩니다.
몽골에서는 거의 전 지역에서 관찰되는 작은 식물이었습니다.
홉스굴에서 4박을 할때 숙소 인근 게르 앞에서
흰색의 물망초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몽골의 야생화를 다루면서 몽골의 물망초가 높은 지대에서 살기 때문에
고산물망초가 아닐까 하여 예전 알프스에서 담은 고산물망초와 비교하였는데
고산물망초는 물망초보다 더 작고 잎도 달라 보였습니다.
멀리 게르촌이 보이고 게르촌 앞 습지를 찾았는데
그 곳에서도 많은 물망초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나를 잊지 말라는 꽃, 물망초
몽골에서의 기억을 잊지 말라는 외침으로 들리던 그 물망초를 기억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여행,식물,풍경 > 몽골의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ctylorhiza incarnata (L.) Soó (9) | 2023.07.22 |
---|---|
몽골에서 만난~ 백리향 (10) | 2023.07.20 |
몽골에서 만난 털복주머니란 (10) | 2023.07.14 |
몽골의 용머리류 (7) | 2023.07.13 |
몽골에서 흔하게 본 조선바람꽃 (11) | 202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