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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닷가의 갯금불초 갯금불초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에 잘 자라는 갯금불초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꽃이 금불초와 비슷하고 바닷가에 자라는 특성 때문에 갯금불초란 이름이 되었지요. 노란 꽃망울이 가득한 갯금불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바닷가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데, 여름이 깊어가는 7월 되면 노란꽃을 피우는 이 갯금불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척박한 모래땅에서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생약명으로는 노지국이라고 하며 국화과의 식물이라 금전화,황숙화, 모래를 덮는다고 하여 모래덮쟁이라는 재미있는 이명도 가지고 있는 바닷가의 야생화입니다. 줄기는 옆으로 땅을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가지가 갈라져 비스듬히 서는데,모래가 유실되는 지역에 이 갯금불초를 대량 증식하여 식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 .. 2023. 7. 6.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꽃~ 낭아초 낭아초 -콩과- 狼牙草(낭아초) : 한자의 뜻을 빌려 보면 狼(이리 낭)이라 하여 "이리"를 말함인데, 이 이리의 이빨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리의 이빨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이 낭아초는 콩과의 작은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이나, 바닷가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낭아초의 이름에 '초'자가 붙어 있어 초본인 것처럼 보이나 목본입니다. 대부분 진한 보라색꽃이 7월경부터 피어나는데, 한방에서는 이 낭아초를 일미약(一味藥)이라고 하여 뿌리와 줄기를 약으로 쓴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와는 달리 흰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도 만날 수 있는데 흰색의 낭아초는 보라색의 낭아초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은 듯 합니다. 이 낭아초의 꽃말은 ".. 2023. 7. 5.
여름철 어디에서나 자라는~ 사상자 사상자 -산형과- 사상자를 한자로 표기하면 '蛇床子'라고 하여 , 뱀의 평상,내지 뱀의 침대 정도 해석이 되는데, 검색을 하여 보면 이 사상자의 어원에 대하여 뱀이 이 풀 속에 누워 있기를 좋아 한다는 설, 이 사상사의 열매를 좋아한다는 설 등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우리말로도 "뱀도랏","뱀밥"이라고 쓰여 뱀과 연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여러가지 이름을 갖고 있는데, '사주, 사속, 사상실, 기과, 독자화,'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검색하여 보면 한약재로도 쓰이고 술도 담근다고 하니,지천에 많이 자라는 이 아이도 쓸모가 꽤 있나 봅니다. 동의보감에 이 사상자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하여 피부병 지료나 냉,대하,진통제로 쓰였다고 합니다. 사상자의 꽃에 큰주홍부전나.. 2023. 7. 4.
숲 속의 흑진주~ 흑난초 흑난초 -난초과- 오늘은 여름날에 피어 나는 흑난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나리난초,참나리난초,나나벌이난초,계우옥잠난초,날개옥잠난초,큰꽃옥잠난초, 키다리난초,한라옥잠난초,그리고 이 흑난초를 포함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난초는 흑자색의 꽃이 피어 흑난초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한 흑색보다는 자주색이 들어간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흑난초의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은 반그늘,음지의 토양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데 제주에서는 지역에 따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신안 일부 지역, 그리고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이 흑난초는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중순까지 꽃을 볼 수 있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흑난초의 꽃을 접.. 2023. 7. 3.
탐스런 열매가 달린~ 소귀나무 소귀나무 -소귀나무과- 오늘은 제주도에서 주로 자생한다는 나무인 소귀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7월이 되면서 이 소귀나무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가고 있는데 물론 식용이 가능한 열매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남부인 서귀포 지역에서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수종입니다. 오름을 올라가다 입구에서 만난 소귀나무입니다. 바닥에 빨간 카펫이 펼쳐져 있는 듯 열매가 떨어져 동그란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귀포의 마을인 동홍동내의 지명을 보면 '소귀동산'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서귀포의 동홍천 상류를 말합니다. 지금의 남주고 서쪽 지역인데 이 소귀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하니, 서귀포에는 잘 자랐던 수종인가 봅니다. 소귀나무의 이름과 관련하여 여러 자료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소귀나무가 흔.. 2023. 7. 2.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 실꽃풀 -백합과- 오늘은 실꽃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속명에서 희랍어의 "Chion(눈)"과 "graphe(붓)"의 합성어로서 눈처럼 흰 꽃이 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실처럼 화피갈래 조각이 있어 실꽃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다른 이름으로 '실마리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빛이 많이 들어 오지 않은 계곡의 습지에서 잘 자라며, 부엽질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감 설명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것으로 나와 있어 육지의 야생화를 담는 사진가들에게 사랑 받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나무의 둥지나 그루터기에도 어김없이 이 실꽃풀이 피어 있습니다. 이 실꽃풀을 접사해 보면 초록색의 주아 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이는 자방입니다. 암술머리가 2갈래고 암술을 둘러싸고 있는 수술이 있습.. 2023.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