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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음료로 널리 알려진~ 헛개나무 헛개나무 -갈매나무과-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기능성 음료만 해도 수백 가지는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차로, 기능성 음료로, 숙취 해소 대용 음료로 많이 생산되는 원료가 헛개나무인데 이 헛개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헛개나무는 수많은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호깨나무, 호로깨나무, 벌나무라고도 합니다. 한자 이름인 지구자(枳椇子), 괴조(拐棗), 목밀(木蜜), 목산호(木珊瑚) 등은 모두 헛개나무를 의미합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커다란 타원형으로 손바닥 크기만 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초여름에 꽃대의 아래에서부터 시작하여 위로 피어 올라가는데 처음에 이 헛개나무를 관찰하였을때 열매가 달린 줄 알고 시기를 잘못 안 것으로 착각을 하였.. 2023. 6. 30.
꽃과 열매가 앙증맞은~ 호자덩굴 호자덩굴 -꼭두서니과- 여름으로 달려가는 길목에 피어 나는 호자덩굴이라는 식물로 아침을 열어 보겠습니다. 잎겨드랑이에 두개씩 피어나는 이 호자덩굴은 다른 이름으로는 덩굴호자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호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고,덩굴성이라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꽃은 아주 작은데 하얀꽃이 두 방울 피어 있어 너무나 앙증맞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호자라는 것은 호랑이를 찌를 듯이 무서운 가시가 있다는 뜻에서 호자나무의 호자를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자나무의 꽃과 열매가 바로 이 호자덩굴의 꽃과 열매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호자덩굴의 도감 설명을 보면, '키는 3~7㎝이다. 잎은 길이가 1~1.5㎝, 폭은 0.7~1.2㎝이고 달걀형이다. 입은 두텁고 마주나며 끝이 뾰족하다. 잎의 밑.. 2023. 6. 29.
숲속의 연두 빛 가득~ 작살나무 작살나무 -마편초과- 초여름 숲 속에서 만난 작살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야산에서 볼 수 있는 키 작은 나무로 줄기가 길게 늘어지는 특성이 있는 수종입니다. 지난 겨울에 담은 작살나무의 겨울눈입니다. 타원형의 피목이 발달하며 인편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정확하게 서로 마주나기로 달리고 중심 가지와의 벌어진 각도가 60~70도 정도로 약간 넓은 고기잡이용 작살과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름이나 햇볕이 잘 드는 곶자왈 한 켠에는 어김없이 꽃을 피운 작살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수술 4개와 암술 1개를 가진 작은 꽃망울들이 마지막 6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살나무와 사촌간인 나무가 있는데 좀작살나무입니다. 좀작살나무는 접두어에 '.. 2023. 6. 28.
초여름 난초인~ 대흥란 대흥란 -난초과-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확인되었다고 하여 “대흥란, 두륜난”이라고 부르며 현재는 전남,강원도 등 우리나라 전역,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에 주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 대흥란은 제주에서는 곶자왈이나 저지대의 숲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초입니다. 특히 이 대흥란은 소나무의 숲속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 볼까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괸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6종에서 267종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6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207종인데 그 중 2급 식물은 77종입니다. 이.. 2023. 6. 27.
숲속의 요정~ 닭의난초 닭의난초 -난초과- 오늘은 닭의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종소명 'thunbergii'는 'Thunberg의'의 뜻으로 스웨덴의 식물학자 'C. Thunberg'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야생란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소문난 닭의난초의 꽃말도 숲속의 요정이라고 합니다. 닭의난초속의 식물들은 이 닭의난초를 비롯하여 청닭의난초,부전란, 임계청닭의난초,흰닭의난초 등 5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다른 난초보다 꽃이 아름다워 숲속의 요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닭의난초의 이름은 우리나라의 토종닭의 깃털과 닮아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日本에서는 감(枾, カキ)의 색을 닮았다고 하여 'カキラン'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화색이 황갈색이라 잘 익은 감색과 같다고 해서 '감란' 이라는 뜻의 의미로.. 2023. 6. 26.
초여름날의 난초~ 산제비란 산제비란 -난초과- 우리나라 양지바른 풀밭이나 산지의 평평한곳이서 자라는 산제비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꽃은 연한녹색으로 5~7월에 피며 줄기는 곧추서며 난초목,난초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보통 여름이 익어가는 6~7월에 피어나며 장마철에 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난초중에 새이름들이 많이 들어가지요. 산제비란을 비롯하여 갈매기란,해오라비난초,오리난초, 등등 있는데, 꽃이 핀 모습을 보고 날아가는 모습이나 새모양을 보고 명명된 이름들이라고 합니다. 이 산제비란은 꽃이 피었을때의 모습이 꿀주머니인 '거'가 아래로 제비의 꼬리처럼 처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위로 향한 거는 난을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에 의해 '하늘산제비란'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 거(距) : 꽃 부분에서 꽃부리나 꽃받침의 일부가 뒤.. 202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