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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새우란이 있는 풍경 새벽 아침 온도를 보니 오늘도 무척이나 덥겠다는 생각을 하며 여름새우란이 있는 풍경 하나를 내려 놓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8. 6.
숨어있는 꽃자루~ 버어먼초 버어먼초 -버어먼초과- 오늘은 '석장'이라 불리는 버어먼초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남쪽 계곡에서만 발견된다고 하는 버어먼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cryptopetala는 ‘숨어있는 꽃자루’라고 하는데 정말 꽃자루가 앙증맞습니다. 버어먼초를 다른 이름으로 석장(錫杖)이라 부르는데요. 석장은 스님들이 들고 다니던 지팡이를 말합니다. 기둥은 나무로 하고 윗부분에는 보통 여섯 개의 고리를 달고 있는데, 고리는 움직일 때 흔들리면서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동물들이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살생을 막는다는 배려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버어먼초라는 이름은 학명(Burmannia cryptopetala Makin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고 하는데요. 속명 Bu.. 2023. 8. 5.
고산지역에 산다는~ 장백제비꽃 장백제비꽃 -제비꽃과- 몽골에서 만난 장백제비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산지역의 희귀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백제비꽃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제비꽃 종류입니다. 작년에 육지의 고산지역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몽골에서는 아주 흔한 야생화로 여겨질만큼 군락으로 무리지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장백산은 지금의 백두산을 이르는 말입니다. 과 에도 백두산과 장백산을 혼용하여 사용하였고 이 장백제비꽃이라는 이름의 등장은 백두산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제비꽃 종류들이 주로 봄에 핀다지만 몽골은 여름이 되면서 봄에 피는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산봄맞이가 그렇고 앵초과의 종류들이 비슷한 시기에 피어나고 .. 2023. 8. 4.
솔잎보다도 더 작은~ 영주풀 영주풀 -영주풀과- 오늘은 한라의 옛이름인 "영주"를 따 이름이 붙으면서 알려진 영주풀을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2007년에 발견된 식물로 엽록소가 없는 부생식물이나 엄연히 암,수꽃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개화를 시작해서 제가 찾아갔을 때에는 이미 지고 있는 상태고 작년에 있던 몇몇 자리에서는 개체수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제주를 뜻하는 영주의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몇 있습니다. 이 영주풀을 비롯하여 영주제비란,영주갈고리 등이 있고 지금 소개해 드리는 영주풀이 있습니다. 일본 등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아이로 일본에서는 절멸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크기가 너무나 작아 사진으로 담기에도 어려운 식물입니다. 솔잎 하나보다 더 작은 .. 2023. 8. 3.
무더운 여름날의~ 해녀콩 해녀콩 -콩과- 이번주에는 무더운 여름날 제주의 바닷가에 피어나는 해녀콩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다의 모래사장이나 돌틈에서 척박하게 살아가는 해녀콩은 제주 해녀의 삶과 닮아 있는 듯 합니다. 해녀콩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졌을 때에 해녀들이 이 콩을 먹어서 아기를 떼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얼마만큼을 먹어야 할지 몰라 너무 많이 먹어서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전해지는 해녀콩 이야기입니다. 여름이 절정으로 다가가는 7월~8월이 되면 제주도의 바닷가에는 일부 지역에서 이 해녀콩들이 하나 둘 피어납니다. 여름 무더운 날씨에 연한 홍자색의 꽃을 피우는데 잎은 칡의 잎처럼 둥글고 3출엽으로 아주 큰 편입니다. 해녀콩의 식물 이름에 관련하여, 에서 '해녀콩이 우리나라.. 2023. 8. 1.
사철란의 선두주자~ 붉은사철란 붉은사철란 -난초과-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들 중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붉은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완도 등 남도 다도해 도서 지방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에 속하는 상록성 여러해살이 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사철란의 종소명인 'macrantha'는 그리스어로 '큰 꽃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 사철란 중에서 가장 꽃이 크다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이 붉은사철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에 붉은 빛이 돌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은 7월 말부터 8월까지 잎과 비슷한 크기로 1~3정도가 달리는데 통으로 피어나 마치 새가 노래를 부르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붉은사철란의 꽃대와 꽃받침에 꼬불한 털이 있으며, 꽃부리는 가장자리 부분이 끝이 젖혀지고 뾰족한 느낌을 주는데 안..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