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무987 한겨울의 빨간 열매~ 붉은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겨우살이과- 겨울의 끝자락에서 오늘은 우리네 인생을 닮은 식물인 붉은겨우살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세 들어 사는 임차 가구가 835만 정도의 가구가 된다고 하는데 반기생식물인 붉은겨우살이도 겨울에 존재감을 자랑하며 나무에 세들어 살아가고 있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세 들어 살면서도 세를 내지 않아 나무의 얌체족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입니다. 붉은겨우살이라는 이름은 겨우살이와 닮아 있고 보시는 것처럼 겨울에 붉은 열매를 달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겨우살이라는 이름은 겨울에도 푸르고 싱싱하게 살아 있다고 하여 겨울+살이에서 왔다고 하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나무에 붙어 겨우겨우 살아 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살이 힘들어 지는 요즘 우리네 인생을 닮은 식물인 건.. 2022. 12. 10. 가막살나무의 종자와 충영 가막살나무 -인동과- 인동과의 이 가막살나무는 우리나라의 산기슭에 많이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로 먹을 것 없는 겨울철에 새들의 좋은 식량이 되는 나무입니다. 가을에 빨간 열매가 익어 지나가는 산행객이나 탐방객들을 붙잡아 놓곤 합니다. 빨간 열매 하나의 종피를 제거하여 가막살나무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크기는 5mm 정도인데 마치 찐빵같은 모습 같기도 하고 찍어 놓고 무엇을 닮았을까 고민을 해 봅니다. 5~6월이 되면 하얀 꽃이 자잘하게 모여 취산꽃차례로 피어나는데 가막살나무라는 이름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까마귀가 먹는 쌀'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가지가 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인 에서.. 2022. 12. 8. 무서운 가시를 가진~ 호자나무 호자나무 -꼭두서니과- 오늘은 어제의 수정목과 아주 비슷한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호자나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랑이를 찌를만큼 단단한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름도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도 찌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호자나무의 다름 이름으로 자호,침상엽,천침,이 호자나무의 뿌리를 약재명으로 파극천이라고도 불리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복우화,화자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호자나무 전체의 크기는 1미터 남짓한 크기인데 같이 더불어 살고 있는 어제의 수정목은 호자나무보다 조금 큰 편이지만 가시와 잎을 보고 구별을 해야 합니다. 호자나무의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하얀꽃을 피우는 호자나무의 꽃은 호자덩굴,무주나무,수정목 등과 같은 풀과 나무의 꽃들과 아주 닮아 있.. 2022. 12. 7. 빨간 열매가 달린~ 수정목 수정목 -꼭두서니과- 오늘은 호자나무을 꼭 빼닮은 수정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얼핏 보면 마치 호자나무처럼 보이는데 가시를 보면 호자나무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원수로 잘 자란다는 의미로 한자를 차용하여 호자나무와 구별하는 壽庭木(수정목)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비슷한 나무인 호자나무가 자라는 숲속에서 자생하는 이 수정목은 호자나무보다는 조금 큰 편이나 열매는 호자나무보다 늦게 익어 갑니다. 아직 덜 성숙된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제주의 습한 계곡 주변에서 잘 자라는 이 수정목은, 작은 상록성 떨기나무인데,여름이 오기 전 6월경에 호자나무의 꽃처럼 하얀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호자덩굴이나 호자나무의 꽃을 닮아 있습니다. 호자나무를 닮아 있지만 가시가 호자나무와는 다르게 가지와 잎 겨드랑이에.. 2022. 12. 6. 노박덩굴과의 덩굴성 나무~ 푼지나무 푼지나무 -노박덩굴과- 오늘은 작은 덩굴성 나무인 푼지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노박덩굴과의 나무인데 노박덩굴과 아주 닮아 있지만 턱잎이 변한 가시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인 나무입니다. 5월이 되면 녹황색의 작은 꽃을 피우는데 암수딴그루이며 이 푼지나무는 턱잎이 변한 가시가 나 있는 것이 노박덩굴과 다르며 노박덩굴에 비해 전초가 작고 잎도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식물햑명집 주해서인 에서 이 푼지나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푼지나무라는 이름은 직접적으로 '조선삼림수목감요' 에서 전라남도 방언을 채록한 것으로 유래했다. 전라남도에서 분지나무로 불리던 발음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덜 익어 벌어지지 않은 푼지나무가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노박덩굴과의 식물들은 대.. 2022. 12. 5. 공업용 기름을 얻었다는~ 유동 유동 -대극과- 어제의 대극과의 흰대극에 이어 오늘은 대극과의 나무인 유동 열매를 소개해 드립니다. 대극과의 나무인 이 유동은 일본유동속의 나무로 이 속에는 유동과 일본유동 두 종이 등록되어 있지만, 중국의 목유동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유동나무의 수피는 아주 작은 피목들이 발달하여 있는데 전체적으로 옅은 회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유동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지방이 원산지로 중국에서 언제 우리나라로 도입되었는지는 확실치 않고 이 유동에서 기름을 짜낸 것을 '동유'라고 하여 공업용 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유동의 속명인 'Vernicia '는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 'varnish'니스칠 도료로 사용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개화 시기는 매년 4월이 되는 봄부.. 2022. 12. 2.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