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무987 눈속의 동백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겨우살이과- 오늘은 폭설속의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립니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동백나무에만 기생하는 것은 아니라 동백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같은 상록활엽수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줄기가 가늘고 연약할 뿐만 아니라 잎이 퇴화되어 돌기처럼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줄기에 가지를 많이 치고 녹색이며,잎은 퇴화되어 마디 사이의 끝부분에 돌기처럼 달립니다. 겨우살이는 세계적으로 1400여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류가 있는데 습기가 많은 섬지방이나 고산지대 이슬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습니다. 도감에 따르면 7~8월에 마디 측면에서 나온 꽃차례에 황록색의 꽃이 .. 2022. 12. 20. 누린내가 난다는~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 -마편초과- 식물체 전체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고 하는 누리장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5.16도로변,천백도로변을 지나가다 보면 자그맣게 브로치 모양의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인데 열매가 마치 반지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누린내의 냄새가 심할 정도는 아니라서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독특한 냄새 때문에 "취오동","향취나무"라 불리지만,지방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나무입니다. 강원도에서는 구린내나무라 하고,경상도에서는 누룬나무,전라도에서는 이아리나무, 씻지 않는 나무라 하여 개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 누리장나무에 꽃이 피면 제일 먼저 찾아 오는 손님이 산제비나비 같습니다. 산제비나비들은 이.. 2022. 12. 17. '볼레낭' 이라 불리는~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과-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보리수나무로 안내해 보겠습니다. 지방마다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볼레낭','볼레','보리똥'나무라고 부르는데 어릴적 열매를 많이 따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리수나무는 보리수나무과의 나무로,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어릴 적에 ‘볼레낭’이라고 해서 그 열매를 따먹은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은 씨의 모양이 보리 같으니까 수(樹)자를 붙여 거기에 다시 ‘나무’를 중복시켜 동의어 반복을 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또한 다른 해석으로는 보리의 수확과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리수나무의 종류에 따라 열매가 맺는 시기가 다른데,봄에 열리는 보리볼래나무의 열매를 보고 보리 수확량을 예상했다고 합니다. 여름이 오기전 6월 초에.. 2022. 12. 16. 강인한 체력을 가진~ 돈나무 돈나무 -돈나무과- 돈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 일본, 타이완, 중국 남부 일부에 걸쳐 자라는 자그마한 늘푸른나무로 다 자라도 키가 3~4미터에 불과하지만 가뭄과 해풍에도 잘 견디는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돈나무는 열매가 익어서 벌어지면 그 안에 붉고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이 곤충을 불러들이는데 계절적으로 나비와 벌은 자취를 감추고 똥파리, 진딧물, 딱정벌레 등이 몰려들어 무리를 이루는 모습이 지저분하다고 하여 똥나무라 하였는데 이 나무의 이름을 처음 들은 사람이 ‘똥“을 ’돈‘으로 발음하게 되어 돈나무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월 초, 눈이 많이 내린 제주시의 어느 모퉁이에 심어져 있는 돈나무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잎도 푸르게 남아 있고 열매도 튼실하게 달려 있는 모습을 .. 2022. 12. 15. 빨간 열매가 달린~ 구기자나무 구기자나무 -가지과- 구기자를 한자로 쓰면" 枸杞子"라고 쓰는데요. 한자를 찾아 보면 '구'나 '기'자가 모두 구기자나무를 말합니다. 보통 구기자하면 꽃보다 열매를 많이 떠올려 지는데요.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우리에게 친숙하기 때문이지요. 헛개나무를 의미하는 '枸'와 버드나무를 의미하는 '杞'자가 합쳐겨 구기자가 되었습니다. 구기자나무에 대한 이름도 많이 있는데요. 봄의 구기자나무 잎을 천정초라 하며,여름의 꽃을 장생화, 가을의 열매를 구기자,겨울의 뿌리를 지골피라고 하여 오래전부터 약재나 식용으로 사용하였던 나무입니다. 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이면 보라색 꽃이 피어납니다. 양지바른 돌담이나 빈 공터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구기자나무는 중국이 원산인 나무입니다. 구기자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2022. 12. 14. 나무위의 작은 나무~ 겨우살이 겨우살이 -겨우살이과- 오늘은 나무 위의 또다른 나무인 겨우살이로 안내해 드립니다. 겨우살이는 반기생식물로 전세계적으로 30속 1,5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5종이 분포하는데, 이 겨우살이를 비롯하여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참나무겨우살이,붉은겨우살이가 있습니다. 올해는 아직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오래 전에 담아 둔 사진을 정리하면서 겨우살이를 포스팅하고 있는데 눈이 오면 다시 겨우살이를 찾아 담아 볼 생각입니다. 겨우살이의 이름의 유래는 보통 두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 하나는 겨우겨우 살아간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또다른 하나는 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겨울살이로 불렸다가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다름 이름으로는 '동청'이라고 부르.. 2022. 12. 13.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