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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987

설중의 호자나무 호자나무 -꼭두서니과- 제주의 중산간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걸어서 출근을 하였습니다. 호랑이를 찌를만큼 단단한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인 설중의 호자나무를 만나 봅니다. 이름도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도 찌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호자나무의 다름 이름으로 자호,침상엽,천침,이 호자나무의 뿌리를 약재명으로 파극천이라고도 불리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복우화,화자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호자나무 전체의 크기는 1미터 남짓한 크기인데 같이 더불어 살고 있는 어제의 수정목은 호자나무보다 조금 큰 편이지만 가시와 잎을 보고 구별을 해야 합니다. 호자나무의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하얀꽃을 피우는 호자나무의 꽃은 호자덩굴,무주나무,수정목 등과 같은 풀과 나무의 꽃들과.. 2023. 1. 25.
숲속의 방화수~ 아왜나무 종자 아왜나무 2023. 1. 21.
'팥'을 닮은 열매~ 팥배나무 팥배나무 -장미과- 오늘은 팥배나무의 종자를 만나 보겠습니다. 열매가 '팥'을 닮아 있고 하얀 꽃은 배나무꽃을 닮아 팥배나무라는 이름을 얻은 팥배나무는 밀원식물로도 이름이 있는 나무입니다. 팥배나무의 열매는 동그란 형태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 길쭉한 종자가 3~4개 들어 있습니다. 팥배나무의 다른 이름으로 '물앵두나무','물망치나무'라는 이름도 있고, 잎맥에 달린 털이 있는 털팥배나무와 열매의 길이가 기다란 긴팥배나무,왕잎팥배나무 등이 있습니다. 팥배나무는 늦봄에 가지 끝에 깔때기 모양의 꽃차례가 2중, 3중으로 이어져 손톱 크기만 한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10~13쌍의 약간 돌출된 잎맥이 있는데,이 잎맥의 간격이 거의 일정하여 일본 사람들은 ‘저울눈나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제주에서.. 2023. 1. 20.
종자까지 비슷한 가막살나무와 덜꿩나무 가막살나무 와 덜꿩나무 -인동과- 가막살나무와 덜꿩나무의 종자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며 종자를 살펴 보았습니다. 서로가 아주 비슷한 나무들이라 그래도 종자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자세히 보면 다르지만 확연하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전에도 덜꿩나무나 가막살나무를 포스팅할때면 보여 드렸던 사진들이지만 복습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팁1) 먼저 잎을 보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잎자루가 있는지의 유무가 포인트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잎자루가 보이면 가막살나무,잎자루가 거의 없이 붙어 있으면 덜꿩나무로 보면 됩니다. 잎은 가막살나무의 잎이 거칠고 둥근 형태를 가지고 끝이 급격히 좁아지지만 덜꿩나무의 잎은 길게 뾰족한 느낌입니다... 2023. 1. 19.
조록형상목으로 유명한~ 조록나무 종자 조록나무 -조록나무과- 제주도의 상록 숲속에서는 녹나무나 가시나무 종류, 구실잣밤나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살아가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조록나무입니다. 이 조록나무의 종자를 담아 보았습니다. 다른 종자와는 다르게 광택이 나는 아주 반짝거리는 종자가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장년층들은 잘 알고 계실텐데 제주의 관광 명소로 유명했던 '탐라목석원'이 있었는데 그 탐라목석원 안에 전시되었던 것 중 하나가 조록나무 뿌리 20점(조록형상목)이 전시되었다가 지금은 돌문화공원으로 이전하여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지만 조록나무는 죽어서 뿌리를 남긴다는 이야기도 조록형상목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1972년 조록형상목 20여점은 제주도 기념물 25호로 지정되었.. 2023. 1. 18.
유년의 추억이 깃든~ 상동나무 종자 상동나무 -갈매나무과- 제주에서는 이 나무를 '삼동'이라고 하여 어릴적 이 나무의 열매를 많이 따 먹어 입이 보라색으로 변했던 유년의 기억이 있는 나무입니다. 옛날에는 오일장에서도 할머니들이 좌판을 벌여 이 상동나무의 열매를 팔곤 했습니다. 이 상동나무의 종자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상동나무의 열매는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하단에 사진을 붙여 놓았는데 껍질을 제거하고 나면 종자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짙은 갈색의 만두피를 빚은 것처럼 5mm 정도의 아주 작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동나무의 꽃은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11월까지도 이삭꽃차례로 연녹색의 꽃이 자잘하게 달리며 피어납니다. ** 이삭꽃차례 : 한 개의 꽃대 둘레에 여러 개의 꽃이 이삭 형태로 피는 꽃차례 ..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