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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설중의 호자나무

by 코시롱 2023. 1. 25.

 

호자나무 < Damnacanthus indicus C.F.Gaertn.>

-꼭두서니과-

 

 

 

제주의 중산간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걸어서 출근을 하였습니다.

호랑이를 찌를만큼 단단한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인 설중의 호자나무를 만나 봅니다.

이름도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도 찌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호자나무의 다름 이름으로 자호,침상엽,천침,이 호자나무의 뿌리를 약재명으로 파극천이라고도 불리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복우화,화자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호자나무 전체의 크기는 1미터 남짓한 크기인데

같이 더불어 살고 있는 어제의 수정목은 호자나무보다 조금 큰 편이지만 

가시와 잎을 보고 구별을 해야 합니다.

 

 

 

 

호자나무의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하얀꽃을 피우는 호자나무의 꽃은 호자덩굴,무주나무,수정목 등과 같은 풀과 나무의 꽃들과 아주 닮아 있습니다.

꽃의 크기보다 가시의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것도 이 호자나무의 특징입니다.

 

 

 

 

제주에 자생하고 있는 꼭두서니과의 식물들 중 아주 비슷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호자덩굴이 그렇고 수정목,무주나무 꽃이 호자나무의 꽃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호자덩굴은 초본이며 수정목이나 무주나무,호자나무는 목본으로 조금씩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자나무와 수정목의 열매를 종피를 제거하여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종자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보았는데 수정목의 열매는 동그란 반면 호자나무의

종자는 동그란 형태보다 조금 일그러진 구형이었습니다. 

 

 

 

- 호자나무의 종자 -

 

호자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