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왜나무 <Viburnum odoratissimum Ker Gawl. ex Rümpler var. awabuki (K.Koch) Zabel ex Rümpler
-인동과-
아왜나무의 종자를 담아 보았습니다.
아왜나무에 대한 이름의 유래는
1) 아왜나무라는 이름은 외로운 나무라는 뜻으로, 잎에 물기가 많은 것을 외롭다고 보아
붙여진 것으로 추정한다. 자생지인 제주도에서 방언인 '아웨다'는 외롭다는 뜻이다.
2) 이 아왜나무의 잎이 두꺼워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불이 붙으면 거품을 낸다고 하여
일본 사람들이 거품을 내는 나무란 뜻으로 아와부키(あわぶき, 泡吹)나무라 하였는데,
이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와나무라 부르다가 차츰 아왜나무로 변했다.
<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
아왜나무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불에 버티는 힘이 강한 나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방화수(防火樹)로서 널리 알려진 나무인데 한 나무씩보다 다른 나무들
사이사이에 여러 줄로 이어 심으면 더 효과적인 천연 방화벽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아왜나무를 포스팅을 하려고 자료를 찾다가 꽃말을 검색하니 아주 특이한 검색 결과가 나왔습니다.
꽃말이 '지옥에 간 목사' 라고 검색이 되는데 왜 이런 꽃말이 붙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꽃말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자료를 찾다 보니 <월간원예> 허 북구 교수가 쓴 자료를 잠깐 인용해 봅니다.
1) 꽃말은 17세기 아라비아의 풍습 세렘에서 유래
꽃말의 기원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것은 아라비아(Arabia) 세렘(selam)이라는 풍습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17세기 오스만튀르크 시대의 수도 이스탄불에서는 꽃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생각에서 각각의 꽃에 어울리는 꽃말이 주어졌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는 꽃을 선물하고, 꽃을 받는 사람 또한 꽃 선물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는 세렘이라는 풍습이 생겼다. 이것은 각각의 의미를 갖는 꽃을 조합하여 선물하면 편지가 되는 것이었다.
출처 : 월간원예(http://www.hortitimes.com)
2) 18세기에 유럽으로 전해진 꽃말
아라비아의 꽃말이 유럽으로 전해진 것은 18세기다. 1887년 영국에서 출판된 ‘The language of flowers’라는 책에는 꽃말을 보급시킨 사람으로 ‘메리 워틀리 몬태규(Mary Wortley Montagu)’와
‘오브리 드 라 모레이레이(Aubry de La Mottraye)’가 소개되어있다.
출처 : 월간원예(http://www.hortitimes.com)
3) 프랑스에서 붐이 일어난 꽃말
꽃말은 19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붐이 일어났다. ‘샬롯 드 라 투르’에 의해 ‘꽃말(Le Langage des fleurs)’이라는 책이 출판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1818년에 출판된 이 책은 프랑스에서 18판이 출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출처 : 월간원예(http://www.hortitimes.com)
4) 아시아로 전해진 꽃말
꽃말이 아시아에서 책으로 처음 출판된 곳은 일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1886년에 ‘태서례법(泰西礼法)’이라는 책(ルーイズ・タルク著、上田金城訳)이 출판되었는데, 이 책은 서양의 매너 전반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 내용 중에는 ‘수십 종류의 꽃말’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것이 일본에 처음으로 꽃말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 월간원예(http://www.hortitimes.com)
꽃말은 보통 그 꽃이 상징을 하는 의미를 전달하거나 꽃의 모양, 향기, 생태적 환경 등을 고려하여
꽃말을 붙이는데 전혀 상상하지도 못하는 꽃말이 생겨 의구심만 남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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