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128 마름보다 훨씬 큰~ 큰마름 큰마름 -마름과- 오늘은 어제의 둥근잎택사에 이어 마름보다 훨씬 크고 잎이 반짝거리는 혁질의 큰마름을 만나 보겠습니다. 저도 마름이나 애기마름은 본 적이 있지만 큰마름은 처음 만나는 식물입니다. 모양을 뜻하는 마름모는 이 식물의 잎 모양에서 비롯되었는데 지난주에 마름을 포스팅하고 나서 큰마름을 만나 보니 마름과는 다른 형태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마름보다는 전초가 상당히 크고 마름은 물 위에 잎이 딱 붙어 떠 다니는 느낌인데 반하여 이 큰마름은 일부 잎들이 물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2) 마름의 잎과는 다른 큰마름의 잎은 상당히 광택이 있고 두꺼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만 가지고 구별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 같고 꽃의 크기는 마름이나 큰마름이나 .. 2021. 8. 10. 습지에 가득 피어난~ 둥근잎택사 둥근잎택사 -택사과- 이번주에는 또다시 습지식물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습지에 가득 피어난 둥근잎택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연못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둥근잎택사의 잎은 어릴 때는 물 위에 떠 있고 성숙하면서 잎이 물 위로 올라오며 아래에서 모여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어리연꽃의 잎을 닮아 있지만 잎맥이 뚜렷이 보이며 9~15개의 잎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중산간 지역에서 동굴을 만드는 용암류인 파호이호이용암류가 흐르면서 만들어진 지형에 연못이 형성이 되고 이 작은 못은 수생식물이 살아 가는 중요한 서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수생식물의 구분기준으로 볼 때 일반적인 택사종류들은 물가에서 잎을 꼿꼿하게 세워서 자라는 추수식물(抽水植物, 뿌리는 물 밑의 땅에 있고 잎이나 줄기의 일부는.. 2021. 8. 9. 연못가의 특이한 꽃을 가진~ 남흑삼릉 남흑삼릉 -흑삼릉과- 이번주에는 주로 습지식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전에 다루지 못했던 식물들을 포스팅하고 있는데 며칠 전 조선흑삼릉이라는 식물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남흑삼릉을 소개해 드립니다. 흑삼릉이라는 국명은 검은색 세 개의 능선이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속명도 리본 모양의 잎에서 나온 것으로 이 창복의 에서 기재된 식물이고 남쪽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하여 남흑삼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10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이 남흑삼릉은 국가적색목록에서 NE 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국가적색목록이라는 것은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흑삼릉 종류들이 특이한 점.. 2021. 7. 23. 마름모꼴이 연상되는~ 마름 마름 -마름과- 마름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선 마름의 열매를 말밤이라 합니다. 말은 '검정말''줄말' 등 수생식물에 붙이는 이름입니다. 즉 마름이 '말'에서 나왔고 다시 마름으로 변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잎의 모양이 마름모꼴이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잎은 마름모꼴을 하고 있습니다. 잘 말린 마름의 열매를 마름모꼴을 뜻하는 능(菱)자를 써서 능실(菱實), 능각(菱角)이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름모꼴의 한자표기가 능형(菱形)인 것에 주목하여 반대로 마름모가 마름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름(Trapa japonica )의 속명 Trapa는 마름의 열매 모양이 적의 진행을 막기위한 철제무기인 calcitrapa을 연상시킨다 하여 붙.. 2021. 7. 22. 흰색의 부처꽃과 나비들 부처꽃 -부처꽃과- 이번주에는 습지식물들을 살펴 보고 있는데 오늘은 흰색의 부처꽃과 부처꽃에 앉은 나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처꽃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설명으로 불교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는데, 불가에서 4대병절의 하나인 음력 7월 보름인 우란분절에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며 이 꽃을 바쳐 부처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연꽃이 그러하듯 혼탁한 연못에서 곱게 피어나듯 이 부처꽃도 연꽃과 마찬가지 혼탁한 물가에서 오롯이 피어나는 모습에서도 이름을 연관지어 설명하는 이도 있습니다. 여름이 익어가는 7월 중순이 되면 이 부처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부처꽃에 앉아 있는 나비들을 한참 바라보며 .. 2021. 7. 21. 습지의 조선흑삼릉 조선흑삼릉 -흑삼릉과- 이번주에는 주로 습지식물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조선흑삼릉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흑삼릉이라는 국명은 검은색 세 개의 능선이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속명도 리본 모양의 잎에서 나온 것으로 이 창복의 에서 기재된 식물이고 이 조선흑삼릉은 1912년 제주에서 보고된 바 있으나 최근에 자생지가 확인된 식물입니다. 흑삼릉이 수꽃과 암꽃이 연이어 달리는 것과는 달리 이 조선흑삼릉은 수꽃과 거리를 두고 암꽃이 1~2개 정도 달리고 암술대가 길며 열매의 크기도 흑삼릉에 비해 훨씬 큰 것이 특징입니다. 흑삼릉의 종류에는 원종인 흑삼릉을 비롯하여 긴흑삼릉, 좁은잎흑삼릉, 멸종위기식물인 남흑삼릉 4종이 분포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이 최근 한반도 자생.. 2021. 7. 2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