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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

습지의 조선흑삼릉

by 코시롱 2021. 7. 20.

 

조선흑삼릉 <Sparganium coreanum H. Lév >

-흑삼릉과-

 

 

이번주에는 주로 습지식물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조선흑삼릉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흑삼릉<黑三稜>이라는 국명은 검은색 세 개의 능선이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속명도 리본 모양의 잎에서 나온 것으로 이 창복의 <대한식물도감/1980>에서

기재된 식물이고 이 조선흑삼릉은 1912년 제주에서 보고된 바 있으나 최근에 자생지가 확인된 식물입니다.

 

 

 

 

 

흑삼릉이 수꽃과 암꽃이 연이어 달리는 것과는 달리

이 조선흑삼릉은 수꽃과 거리를 두고 암꽃이 1~2개 정도 달리고 암술대가 길며

열매의 크기도 흑삼릉에 비해 훨씬 큰 것이 특징입니다.

 

 

 

 

 

흑삼릉의 종류에는 원종인 흑삼릉을 비롯하여 긴흑삼릉, 좁은잎흑삼릉, 멸종위기식물인 남흑삼릉 4종이

분포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식물인 남흑삼릉>

 

 

국립수목원이 최근 한반도 자생식물 도해도 45점을 특별 전시를 하였는데

이 조선흑삼릉이 포함되어 있어 그 도해도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국립수목원이 제공한 조선흑삼릉의 도해도>

 

 

도해도와 똑같은 모습의 조선흑삼릉의 모습입니다.

수꽃과의 거리를 한참 두고 암꽃이 피어 있습니다.

 

 

 

 

조선흑삼릉으로 열어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