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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128

노란 양귀비꽃을 닮은~ 물양귀비 물양귀비 -양귀비과- 가금 요란한 천둥이 치고 제주 곳곳에 우박성 소나기가 내리는 주말이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주로 물에서 사는 식물들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수생 식물은 일부분 또는 전체가 물속에서 자라는 식물로 줄기나 잎, 뿌리에 공기가 저장될 수 있는 통기조직이 발달해 있는데 오늘은 물양귀비입니다. 노란 양귀비꽃을 연상하게 하는 물양귀비꽃이 가득 피어 나 지나가던 연못에 발길을 멈추어 한참을 앵글에 담았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원산인 이 물양귀비는 택사목 양귀비과의 수생식물로 열대성 연못이나 늪에 잘 자라는데 여름이 익어가는 7월부터 꽃이 피어납니다. 근처의 수련의 기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세를 늘려 연못 한 켠에 가득 물양귀비가 피어 있습니다. 반영을 담으려고 시도를 했는데...... 잘 되지 않네요.. 2021. 7. 19.
습지의 지킴이~ 까락골 까락골 -사초과- 오늘은 습지에서 잘 자라는 이름도 특이한 까락골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제주의 습지는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한라산의 천백습지를 비롯하여 한라산에 주위의 고도가 높은 습지도 많이 있고 중산간의 마을 주변의 습지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잎은 퇴화하여 길이 5~10cm의 엽초가 줄기의 기부를 싸고 약간 두꺼운 막질로 짙은 갈자색이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사초과를 공부하다 보면 비슷한 식물이 많이 있어 혼동되곤 합니다. 올방개아재비가 그렇고 물올챙이골 같은 식물도 이 까락골과 닮아 있는데 제주의 습지에는 이 까락골이 대부분입니다. 벼과식물과 사초과 식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벼과 : .. 2021. 6. 4.
천남성과의 수생식물~ 창포 창포 -천남성과- 오늘은 습지의 수생식물인 창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연못가나 강가의 물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입니다. 근경은 굵고 옆으로 벋으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며 잘 번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부들같이 생겼으나 싱싱하게 자라므로 무성하게 자라는 포류 : 한자를 해석하면 부들 포인데 한자인 菖을 붙여 부들류인 창포라고 불렀다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암술과 수술이 한 꽃 안에 있고 황록색으로서 빽빽하게 달리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부들의 꽃같이 생겼습니다. 근경에는 방향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목욕시 물에 넣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단오절에는 창포 뿌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뿌리를 깎아서 비녀를 만들어 꽂는 풍습이 있었습니.. 2021. 4. 29.
습지의 작은 식물~ 소엽풀 소엽풀 -현삼과- 오늘은 전체에 소엽(蘇葉)같은 향기가 있기 때문에 소엽풀이라 불리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소엽이란 무엇일까요? 소엽(蘇葉)이란 꿀풀과의 "차즈기"잎을 말린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잎 뒷면에 차즈기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하고 작고 투명한 샘털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와말속 식물이지만 구와말에 비해 습지에 나는 1년초로 줄기는 곧추서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톱니가 있고, 꽃은 흰색으로 가는 자루가 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한달 전인 9월에 담은 소엽풀의 잎은 초록색을 띠고 있으나, 10월에 되면서 잎은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하여 단풍이 드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소엽풀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꽃부리는 입술 모양으로 앙증맞.. 2020. 10. 28.
습지의 작은 식물~ 구와말 구와말 -현삼과-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니,국화에서 온 말이라고 하는데 정설은 아닌듯 합니다만, 구와말의 잎의 결각이 국화를 닮았다고 하여 국화말-구화말-구와말로 변한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뿌리는 물 아래 땅에 내리고 줄기와 잎,꽃은 물 위에 올라와 피는 아이랍니다. 너무 일찍 가도 꽃이 핀 모습을 보기 어렵고, 너무 늦게 가도 꽃을 핀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아이지요. 종소명인 sessiliflora는 "꼭지가 없는"이란 뜻으로 꽃자루,꽃대가 없어서 붙여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아주 작아 담기에도 까다로운 식물인 것 같습니다. 구와말의 도감 설명을 보면,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거의 없이 홍자색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가 약 0.6㎝로 밑부분에 털이 조금 있다. 꽃부리는.. 2020. 10. 8.
흰색꽃이 성글게 피어나는~ 흰꽃여뀌 흰꽃여뀌 -마디풀과- 어제의 미꾸리낚시와 같이 습지에 피어나는 식물로 흰꽃여뀌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피어나는 야생화로 키는 60~100센티 정도로 보통 습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이삭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몇 개가 나오고 길이 밑으로 처져 달리며 꽃은 7-10월에 피고 백색이며 화피는 백색이지만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녹백색이며 수술은 8개이고 포기에 따라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은 것과 암술이 짧고 수술이 긴 것이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흰꽃여뀌는 꽃이 성글게 달리지만 흰여뀌는 꽃이 촘촘하게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자라는 환경도 달라서 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흰꽃여뀌가 많고 흰여뀌는 들판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 202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