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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과32

올망졸망 피어있는~ 수염가래꽃 수염가래꽃 -초롱꽃과- 마치 옛날 아이들이 수염을 만들어 가지고 놀던 그 수염처럼, 아니면 옛날 농기구인 가래처럼 반쪽만 피어 있는 수염가래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관찰되며 개울가나 논둑, 습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꽃자루는 길이 1.5-3cm이며 꽃이 핀 후 아래로 드리우는데 이렇게 다른 풀에 의지해 살아가는 개체도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세미초'라 불리기도 하며, 줄기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마디에서 뿌리가나옵니다. 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해발이 높은 곳에서는 진한 분홍색을 띠는 개체도 있습니다. 마치 녹색의 카펫에서 피어있는 것처럼 수염가래꽃들이 가을을 수놓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여.. 2023. 10. 21.
아주 작은 도라지~ 홍노도라지 홍노도라지 -초롱꽃과- 오늘 보실 야생화는 도라지는 도라지인데, 크기도 아주 작고 습한 지역과 나무 그늘을 좋아하는 홍노도라지입니다. '도라지' 이름을 차용한 식물이 많지만 애기도라지와 함께 아주 작은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홍노도라지라는 이름은 어떻게 얻게 되었을까? 서귀포시 홍노리에서 발견되었다는 지역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홍노는 지금의 서귀포시 서홍동을 말합니다. 서홍동의 당초이름은 홍로(烘爐)로서 동홍리(東烘里)까지를 포함하고 있었는데 이 홍로(烘爐)는 이곳의 지형이 움푹 패어 화로와 같다는데서 연유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홍노도라지를 검색해 보면 한라산 해발 1,200고지 이상에서 서식한다거나 높은 지역에서 관찰된다는 설명이 있지만 실제 이 홍노도라지는 해발이 낮은 곳에서도 관찰되는 식물.. 2023. 4. 21.
종 모양의 꽃을 피운~ 더덕 더덕 -초롱꽃과- 오늘은 밥상 위의 반찬,도라지와 더불어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인 더덕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소경불알꽃과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 더덕의 이름이 참 재미 있습니다. 뿌리 전체에 혹이 많아 마치 두꺼비 잔등처럼 더덕더덕하다고 해서 '더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설명이 있습니다. 더덕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다음백과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덕의 어원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1431년에 간행된 ≪향약채취월령 鄕藥採取月令≫이나 ≪향약집성방 鄕藥集成方≫에는 가덕(加德)이라 표기되어 있다. 가는 ‘더할 가’이니 ‘더’라 읽어야 하고 덕은 ‘덕’이라 읽어야 하니 더덕이 이두식 표기라 할 수 있다. ≪명물기략≫에서는 더덕을 사삼이라 하고, 양유(羊乳)·문희(文希)· .. 2022. 8. 24.
초롱을 닮은 꽃~ 초롱꽃 초롱꽃 -초롱꽃과- '초롱'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 등불이나 촛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도록 외피를 씌운 옥외용 제등 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 초롱을 닮은 초롱꽃을 만나 보겠습니다. 꽃은 6∼7월에 피고 흰색 또는 황백색으로 밑을 향해 종 또는 초롱 모양으로 달립니다. 초롱(호롱)같이 생겨 초롱꽃이라고 명명되었는데 화관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줄기에 털이 거의 없이 매끈하고 가지를 많이 치는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초롱꽃도 있습니다. 반면, 초롱꽃과의 금강초롱꽃(Hanabusaya asiatca)은 중부 이북의 높은 산에서 자라며 8~9월에 꽃피는 한국특산식물로 보호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롱꽃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전설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전설로는 ‘먼 .. 2022. 6. 21.
아주 작은 도라지~ 홍노도라지 홍노도라지 -초롱꽃과- 도라지는 더덕과 함께 초롱꽃과의 식물입니다. 우리가 먹는 도라지의 이름을 차용한 식물이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도라지는 크기도 아주 작고 습한 지역과 나무 그늘을 좋아하는 홍노도라지입니다. '도라지' 이름을 차용한 식물이 많지만 이 홍노도라지는 애기도라지와 함께 아주 작은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홍노도라지라는 이름은 어떻게 얻게 되었을까? 서귀포시 홍노리에서 발견되었다는 지역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홍노는 지금의 서귀포시 서홍동을 말합니다. 서홍동의 당초이름은 홍로(烘爐)로서 동홍리(東烘里)까지를 포함하고 있었는데 이 홍로(烘爐)는 이곳의 지형이 움푹 패어 화로와 같다는데서 연유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홍노도라지를 검색해 보면 한라산 해발 1,200고지 이상에서 서식한다거나.. 2022. 5. 1.
계곡의 야생화~ 모시대 모시대 -초롱꽃과- 오늘은 초롱꽃과의 모시대를 만나 보겠습니다. 보통 표기를 모싯대라고 쓰는 경우가 많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이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모시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계곡이나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8~9월에 종처럼 꽃이 달리는 식물입니다. 꽃은 8~9월에 피어 나는데 주로 제주에서는 계곡 주변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원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꽃이 엉성한 원추화서로 달리는 식물입니다. **원추화서 : 전체적으로 원추형을 나타내는 꽃차례로 복합화서의 일종,붉나무,팔손이,두릅나무,모시대 모시대와 비슷한 도라지모시대는 꽃의 크기가 작고,반면에 꽃은 모시대보다 화관이 더 넓.. 202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