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야생화1455 무더운 여름날 습지의~ 좀어리연 좀어리연꽃 Nymphoides coreana (Lev.) Hara) >-조름나물과- 오늘은 보일 듯 말듯 자그마한 꽃, 좀어리연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어리연꽃에 비해 작기 때문에 '좀'이란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좀어리연'이라고 하기도 하고, '애기어리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습지를 찾아가 보니 물이 다 말라 있어 땅 위에 힘겹게 피어있는 좀어리연을 만났습니다. 식물명 앞에 붙는 접두어가 많이 있지만 '좀'이 들어간 식물들은 본종에 비해그 크기가 작거나 앙증맞은 식물에 붙여진 접두어입니다.이 좀어리연꽃도 연못에 물이 다 말라 버려 무더위가 힘든가 봅니다. 어제 포스팅을 하였던 어리연은 좀어리연꽃보다 꽃의 크기가크고 잎도 커서 전체적으로 좀어리연꽃보다 큰 편입니다. 몇 년.. 2024. 8. 19. 무더운 여름날 습지의~ 어리연 어리연Nymphoides indica (L.) Kuntze>-조름나물과- 오늘은 앙증맞은 어리연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어리연의 ‘어리’는 보통 어리다는 뜻으로 쓰여 '어린 연꽃’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어리연은 수련과 잎이 비슷하여 수련과 같은 과라고 생각하기 쉬우나어리연은 조름나물과이며 연꽃은 수련과입니다. 어리연을 포스팅하면서 '어리연'이 맞는지 '어리연꽃'이 맞는지 확인을 해 보니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어리연꽃으로 자원관 사이트에서는어리연으로 국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 사이트를주로 보고 있어 어리연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도감과 식물원 사이트에서 이 어리연을 찾아보면 용담과와 조름나물과로 분류하여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꽃은 여름에 하.. 2024. 8. 17. '그대에게 행운을.....' 가시연꽃 가시연꽃 Euryale ferox Salisb. >-수련과- 2008년 우표의 도안으로 등장했던 가시연꽃입니다.250원짜리 보통우표로 발행되어 2011년까지 사용했었지요.꽃잎을 제외한 몸 전체를 가시로 무장하고 자주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는데,1속 1종의 매우 희귀한 식물입니다. 가시연꽃의 학명은 Euryale ferox Salisb. 이며 유리알레(Euryale)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말이고, 훼록스(ferox)는 "큰 가시가 있다"는 뜻이랍니다. 원산지는 한국(경기, 강원 이남), 일본, 중국, 인도 북부, 타이완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일부는 개화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 백년만에 피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멸종위기식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 2024. 8. 15. 실같이 가는~ 실새삼 실새삼 Cuscuta australis R.Br. >-메꽃과- 가느다란 줄기로 다른 식물체를 감싸 자라는 새삼의 종류들은 줄기로부터 수많은 기생근이 나와 숙주의 관다발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완전기생식물입니다. 광합성을 하지 않아 잎이 비늘 모양으로 퇴화하였고 엽록소가 없어 녹색을 띠지도 않는 식물입니다.우리가 흔히 바닷가에서 보이는 미국실새삼보다 이 실새삼의 줄기는연약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잡아 당기면 금방 끊어지는데미국실새삼보다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새삼 종류의 구별은, 번저 새삼은 실새삼이나 미국실새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구별이 쉬우나 실새삼과 미국실새삼의 구별은 조금 더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실새삼의 꽃부리 열편은 곧추 서는데 반하여 미국실새삼의 꽃부리 열편은 수평으로 .. 2024. 8. 13. 꽃이 노란 부리 모양을 하고 있는~ 절국대 절국대 Siphonostegia chinensis Benth>-현삼과- 오늘은 절국대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이 절국대의 다른 이름이 '유기노'라고 합니다.유기노는 중국 남조 송나라 고조(高祖) 유유(劉裕)의 젊을 때 이름이라고 하는데요.절국대에 서린 이야기 속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유기노는 어려서부터 무술이 뛰어났지만 가난해서 나무를 해서 겨우겨우 살아갔다고 합니다.어느 날 나무를 하러 갔다가 커다란 꽃뱀을 만났는데, 뱀의 목을 내리치니 뱀은 멀리 달아났습니다. 유기노는 땔감이 많은 높은 산으로 들어갔는데 동자 2명이 절구로 무엇인가를 빻고 있기에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더니,스승인 용고(龍姑)님 상처에 바를 약을 만든다고 하였고 바로 만났던 뱀이 용고였고 동자들은 그 용고의 제자.. 2024. 8. 12. 계곡에 피어난~ 한라노루오줌 한라노루오줌 Astilbe rubra Hook.f. & Thomson var. taquetii (H.Lév.) H.Hara >-범의귀과- 노루오줌이라는 식물을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기본종인 노루오줌을 비롯하여 숙은노루오줌, 울진노루오줌 그리고 한라노루오줌4종으로 분류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왜 동물의 배설물을 식물의 이름으로 등장시켰을까요?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아마 식물 고유의 냄새로 인하여오줌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해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한라노루오줌은 한라산의 계곡 사면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일설에는 이 한라노루오줌의 뿌리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한편, 노루오줌은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큰 개체는 1미터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씩 2.. 2024. 8. 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