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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야생화1356

홀아비꽃대를 닮은~ 옥녀꽃대 옥녀꽃대 Chloranthus glaber (THUNB.) MAKINO>-홀아비꽃대과-   오늘은 어제의 홀아비꽃대에 이어 옥녀꽃대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옥녀꽃대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옥녀꽃대라는 이름은 거제도의 옥녀봉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되었다고 하는데채집지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식물입니다.    어제의 홀아비꽃대나 이 옥녀꽃대는 화피는 없지만 하얀 수술이 마치 꽃처럼 보이는데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생존전략을 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꽃잎은 없고 수술이 길게 뻗어 나와 있으며 안쪽에는 꽃밥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는 주로 홀아비꽃대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도감 설명에는 나와 있으나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도 .. 2024. 4. 26.
봄날 어쩌다 홀아비가 된~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 Chloranthus japonicus Siebold>-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과에 속하는 이 홀아비꽃대는 꽃잎이 없이 꽃술만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다른 해석으로는 하얗게 피는 흰색꽃이 마치 할아버지가 수염을 깍지 않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홀아비꽃대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오늘은 홀아비가 된 홀아비꽃대를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나고,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같이 보입니다.'홀아비'가 붙은 야생화가 또 있어요.꽃대 하나에 하나씩 꽃 피운다는 홀아비바람꽃도 있습니다.    홀아비꽃대과의 식물에는 .. 2024. 4. 25.
제주 바닷가의 봄~ 암대극 암대극 -대극과- 4월이 되면 제주의 해안가 암석지에서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는 식물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암대극입니다. 바위틈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바위대극','갯대극'이라 불리는 식물입니다. 꽃이 필때 총포엽이 노란색을 띠는 것도 이 암대극의 특징인데 꽃 모습이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대극'이란 이름은 뿌리가 몹시 맵고 쓰기 때문에 먹으면 목구멍을 자극한다는 뜻의 한자어라고 합니다. 암대극이라는 이름은 바위를 뜻하는 '岩'자가 붙어서 된 이름입니다. 제주도 바닷가에는 지금 한창 피어나고 있는 이 암대극은 대극과의 식물입니다. 대극과의 식물들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극과에는 대극을 비롯하여 암대극,흰대극.. 2024. 4. 22.
번식력이 강한~ 자주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 -꿀풀과- 오늘은 광대나물과 비슷하나 잎과 줄기가 자주색을 띠어 자주광대나물을 만나 봅니다. 1996년 제주 목초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는데요. 유럽이 원산인 귀화식물입니다. 한국잡초학회에 등록되어 있는 잡초이기도 한 자주광대나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보통 귀화식물은 번식력이 아주 강한데 이 자주광대나물도 토양과 환경에 맞으면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특히 제주에서는 목초지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는 식물입니다. 광대나물의 꽃과 아주 흡사하게 닮아 있으나 전체적인 전초의 모습은 조금 다르지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광대나물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광대나물과 자주광대나물의 꽃도 조금 다르고 잎도 다르게 생겼습니다. 줄기는 자주색으로 네모지며 봄이 완연해지.. 2024. 4. 16.
복수초에 이어 피어난다는~ 연복초 연복초(連福草, Adoxa moschatellina L.> -연복초과- 오늘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작은 꽃이 사방을 둘러가며 한 방향씩 네 송이가 있고 하늘을 향해 다시 한 송이 꽃이 모여 있는 연복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모두 다섯 개의 꽃이 모여 전체적으로 꽃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복초(連福草)라는 이름은 한자어를 풀이해서 연은 '잇는다'는 뜻이고 복은 복수초로 가리키므로 '복수초를 이어서 피는 꽃'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해석으로는 복수초를 따라 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석하는 이도 있습니다. 연복초는 전체적으로 아주 작은 야생화입니다. 4~5월에 황록색의 꽃을 피우는데,꽃의 크기가 10원짜리 크기보다 작습니다. 꽃은 위에 .. 2024. 4. 15.
봄을 곱게 수놓은~ 남바람꽃 남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의 4월 요즘 들판에 고사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철이 될 무렵 제주에서는 바람꽃중 아름답다고 하는 남바람꽃이 피어납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을 18종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13종,15종 정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2006년 제주도 중산간 일대 목장에서 발견되어 미기록종으로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는 전남,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1942년 전남 구례 지역에서 식물학자인 박 만규 선생에 의해 소개된 식물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박만규 선생의 1949년 '(문교부, 1949)' 에 따르면 이 식물을 또 '봉성바람꽃'이라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하며, 1974년 ..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