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야생화1456 깊은 숲 속의~ 말나리 말나리 Lilium lancifolium Thunb >-백합과- 오늘은 숲속의 말나리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참나리에 비해 크기가 작은 말나리는 나리의 한 종류로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말나리는 반그늘이 지고 토양이 비옥한 낙엽수 아래에서 잘 자라며,잎은 줄기 중간 부분에 4~9장의 원을 그리며 돌려나는 윤생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나리꽃 종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나리꽃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꽃이 피는 방향에 따라잎의 모양에 따라,꽃의 색에 따라 구분을 하는데,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고 하여 하늘말나리, 하늘나리, 꽃이 옆으로 중간을 향해 핀다는 중나리,땅을 향해 핀다고 하여 땅나리 등 우리나라의 나리꽃 종류가 10여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 2024. 7. 18. 여름철 대표 야생화~ 땅나리 땅나리 Lilium callosum S. et Z.>-백합과- 무더위와 장마가계속되는 요즘, 제주도의 바닷가나 산지에는여러가지 꽃들의 향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땅나리는 백합과 식물로 나리 종류 가운데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바닷가에 잠시 들렀더니 부끄러운 듯 수줍게 피어있는 땅나리를 마주하였습니다. 나리 종류의 꽃들이 많이 있는데 나리 종류들은 꽃이 필 때 꽃잎의 방향에 따라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땅나리가 땅을 향해 꽃을 피우는 반면 하늘나리나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향해 꽃을 피웁니다.또 꽃잎이 옆으로 향하는 중나리도 있고 털이 있다는 털중나리도 있습니다.이렇게 각각 꽃잎을 여는 방향이 다른 것은 자기에 맞는 꽃가루받이를 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 2024. 7. 17. 참나리의 변이~ 민참나리 참나리 Lilium lancifolium Thunb.>-백합과- 어제의 참나리에 이어 참나리의 변이라고 하는 민참나리를 살펴 보겠습니다.몇 년 전부터 이 민참나리를 찾아가곤 하였는데 갈때마다 개체수가 하나 둘 줄더니 지금은 두 개체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참나리를 자생종으로, 노랑참나리를 재배종으로구분하고 이 민참나리는 따로 구별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참나리의 변이종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참나리들은 꽃잎에 흑자색 반점이 무수히 박혀 있습니다.주아도 짙은 검정색으로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민참나리는 흑자색 반점이 없고 줄기는 녹색이고 주아도 녹색인 점이 특징입니다. 제주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고 육지의 일부 섬에서도 관찰된다고 합니다. .. 2024. 7. 10. 여름날의 대표 야생화~ 참나리 참나리 Lilium lancifolium Thunb.>-백합과- "나리"를 검색해 보면,1)저보다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불러 이르는 말2)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로 나와 있습니다. 참나리라는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습니다.물론 정설은 아닙니다.조선시대 고관대작을 이르는 '나으리'의 줄임말인 '나리'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또한 참나리를 영어명으로 tiger lily(호랑나리)라 합니다.꽃잎에 흩어져 있는 까만 점들이 호랑이의 털무늬를 닮아서 그렇게 불렸다고 합니다. 나리를 백합(百合)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에서는 순결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됨으로백합은 당연히 하얀 꽃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백합의 백은 흰색을 의미하는 ‘白’(백)이 아니라 일백의 뜻인 ‘百’(백)으로 알려.. 2024. 7. 9. 해녀의 애환이 깃든~ 해녀콩 해녀콩 Canavalia lineata (Thunb.) DC.>-콩과- 바다의 모래사장이나 돌틈에서 척박하게 살아가는 해녀콩은 제주의 해녀의 삶과 닮아 있는 듯 합니다.해녀콩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졌을 때에 해녀들이 이 콩을 먹어서 아이를 떼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얼만큼을 먹어야 할지 몰라 너무 많이 먹어서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해녀들의 전설을 간직한 해녀콩 이야기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식물을 담는 야생화 작가들은 이 해녀콩의 독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면 해녀콩은 얼마나 많은 독성을 가졌을까요? 구글로 검색해 본 결과 해녀콩의 덜익은 콩꼬투리를 어릴 때는 나물로 먹는다는 북한 자료와 잎과 줄기는 가축들의먹이로 활용되었고 뿌리도 약용.. 2024. 7. 3.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 실꽃풀 Chionographis japonica Maxim.>-백합과-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이 깊은 숲 속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속명에서 희랍어의 "Chion(눈)"과 "graphe(붓)"의 합성어로서눈처럼 흰 꽃이 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실처럼 화피갈래 조각이 있어 실꽃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다른 이름으로 '실마리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빛이 많이 들어 오지 않은 계곡의 습지에서 잘 자라며,부엽질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감 설명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것으로 나와 있어 육지의 야생화를 담는사진가들에게 사랑 받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나무의 둥지나 그루터기에도 어김없이 이 실꽃풀이 피어 있습니다. 이 실꽃풀을 접사해 보면 초록색의 주아 같은 것이 붙어.. 2024. 6. 2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