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189 봄바람 따라 피어난~ 새끼노루귀(분홍) 새끼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 오랫만에 숲속을 찾아가 보니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흰색을 가진 노루귀가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분홍색을 가진 새끼노루귀를 제주의 여러 곳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노루귀속의 속명인 Hepatica는 Hepaticus(간장,肝腸)의 라틴어라고 하는데, 잎이 갈라진 모습이 장기의 간장과 비슷하다는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새끼노루귀 꽃의 구조를 알아 볼까요? 새끼노루귀의 꽃을 보면 꽃잎으로 보이는 것이 꽃받침입니다. 식물의 꽃이 구성되기 위한 요소로는 크게 네 가지인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으로 나뉘는데 이때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꽃을 갖춘꽃이라고 하고 네 가지 구성요소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추지 못한 꽃을 안갖춘꽃이라고 합니다. 즉,새끼노루귀는 .. 2024. 3. 12. 개구리발톱보다 커다란 크기~ 큰개구리발톱 큰개구리발톱 -미나리아재비과- 어제 블친님이신 장미님이 한라산 중턱에 자라고 있는 큰개구리발톱을 올려달라고 하셔서 그동안 담아 놓은 큰개구리발톱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큰개구리발톱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2017년 제주 한라산에서 발견, 신종으로 발표된 종입니다. 논문에 의하면 개구리발톱과 유사하지만, "지하경이 3-5cm로 길고 (개구리발톱은 1.5cm), 잎 열편이 천열(얕게 갈라짐)하며 (개구리발톱은 심열-깊게 갈라짐 ) 꽃이 8-10mm로 크며 ( 개구리발톱은 4-6.5mm ), 수술이 16-22개로 많고 ( 개구리발톱은 8-14개 ) 종자 표면의 주름이 개구리발톱에 비해 현저히 나타나는 .. 2024. 3. 6. 온통 녹색을 가진 녹화~ 개구리발톱 개구리발톱 -미나리아재비과- 24절기 중 세번째인 경칩입니다.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절기인데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출사를 갔다가 녹화인 개구리발톱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개구리발톱'이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식물의 서식지에 개구리가 많이 살고 있어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 잎과 열매의 모양을 개구리의 물갈퀴에 비유해서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보통 개구리발톱의 줄기는 진한 갈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구리발톱의 잎도 보통의 개구리발톱보다 더 연한 연두색인 것도 특징입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발톱은 생약명으로는 '천계'라고 하며, 개구리망,천계자,뇌환초,소오두,자배천계라는.. 2024. 3. 5. 올해 처음 만난 변산바람꽃(쌍두) Eranthis byunsanensis -미나리아재비과- 속명인 Eranthis은 봄꽃 byunsanensis는 처음 발견지인 변산반도 오늘은 변산바람꽃의 변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변산바람꽃은 기본종으로 꽃받침이 5장이 주종을 이루고 깔때기 모양의 퇴화된 꽃잎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하나의 꽃대에 두개의 꽃을 가진 일명 '쌍두화'또는 '샴쌍둥이'로 불리는 아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변이 : 같은 종류의 개체 사이에서 형질이 달라짐, 따라서 기본종의 색깔과 모양이 다른 형질을 가진 개체. '샴쌍둥이'이란 용어는 한 몸 안에 두 생명체의 의미로 인간에 있어서는 신체의 일부가 결합되어 있는 쌍둥이를 지칭하는 말로 타이의 옛이름인 '시암'에서 태어난 창(Change.. 2024. 3. 4.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날씨가 추워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변산바람꽃들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봄의 전령사답게 많은 변산아씨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하여 개화가 일찍 시작되고 일찍 시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겹꽃인 변산바람꽃도 보이는데 이 변산바람꽃은 변이가 많아 특이한 개체가 가끔 보입니다.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기 쉽도록 변산바람꽃의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꽃잎으로 보이는 하얀 잎은 바로 꽃받침인데 보통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명 녹화라고 부르.. 2024. 2. 19. 봄을 알리는 야생화~ 개구리발톱 개구리발톱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개구리발톱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봄이 시작될 무렵 숲 속에는 아주 작은 꽃이 달린 이 개구리발톱이 꽃을 피워냅니다. 이 개구리발톱도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려주는는 야생화입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개구리발톱'이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식물의 서식지에 개구리가 많이 살고 있어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 잎과 열매의 모양을 개구리의 물갈퀴에 비유해서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발톱은 생약명으로는 '천계'라고 하며, 개구리망,천계자,뇌환초,소오두,자배천계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식물의 특성을 동물의 .. 2024. 2. 17. 이전 1 2 3 4 5 6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