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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179

하얀 꽃망울이 가득~ 들바람꽃 들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세서 볼 수 있는 바람꽃은 얼마 없습니다.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꿩의바람꽃, 남바람꽃, 세바람꽃 정도가 피지만 육지에 나가 보면 바람꽃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육지에서 담아 온 들바람꽃 소식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을 18종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13종,15종 정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이 들바람꽃은 우리나라 중부이북 지방, 만주, 우수리, 아무르 등지에 서식하며 종소명에도 아무르(amurensis)가 붙어 있습니다. 이 들바람꽃은 북방계식물이라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높은 산에서 자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습기를 좋아해서 산지의 습한 곳이나 계곡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알.. 2023. 4. 15.
봄을 수놓다~ 남바람꽃 남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의 4월 요즘 들판에 고사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철이 될 무렵 제주에서는 바람꽃중 아름답다고 하는 남바람꽃이 피어납니다. 4월 초라서 그런지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곱게 피어 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을 18종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13종,15종 정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2006년 제주도 중산간 일대 목장에서 발견되어 미기록종으로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는 전남,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1942년 전남 구례 지역에서 식물학자인 박 만규 선생에 의해 소개된 식물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박만규 선생의 1949년 '(문교부, 1949)' .. 2023. 4. 3.
그립던 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 코로나로 인해서 오랫동안 다녀오지 못했던 동강할미꽃을 주말에 만나고 왔습니다. 제주에서 청주를 경유해서 강원도 영월까지 짧은 육지출사를 하고 돌아왔는데 시기적으로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뼝대'에 피어난 동강할미꽃! '뼝대'란 '바위로 이루어진 높고 큰 바위를 말하는 강원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석회암 지대로 이루어진 동강의 계곡에 피어난 동강할미꽃은 일반 할미꽃들이 고개를 숙이는 모양과는 달리 하늘을 향해 피어나고 화색이 다양하여 진사님들에게는 늘 사랑받는 우릐의 야생화입니다. 1997년 생태 사진가 김정명씨가 첫 촬영해 2000년도 한국식물연구원의 이영노 박사가 '동강' 이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려진 '동강할미꽃'은 영월, 평창,.. 2023. 3. 27.
제주의 할미꽃도 피다~ 가는잎할미꽃 가는잎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 봄을 맞이하는 꽃들의 향연이 들에서 곶자왈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는 3월입니다. 오늘은 지금 막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가는잎할미꽃을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에서 자라는 할미꽃을 가는잎할미꽃이라 합니다. 다른 종류에 비해 잎이 가늘게 갈라져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는잎할미꽃의 학명을 'Pulsatilla cernua'라 하는데 속명 'Pulsatilla'는 '종모양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종소명 'cernua'는 '고개를 숙인'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가는잎할미꽃의 모습을 연상하면 학명이 적절하게 쓰여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할미꽃이 7종 정도로 기술이 되어 있습니다. 할미꽃,가는잎할미꽃,노랑할미꽃,산할미꽃,분홍할미꽃,동강할미꽃,.. 2023. 3. 25.
<귀화식물> 유럽미나리아재비 유럽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과- 3월이 되면서 봄이 완연하게 무르익는 듯 합니다. 한낮이면 더워서 반팔 티를 입는 모습도 이상하지 않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귀화식물인 유럽미나리아재비를 소개해 드립니다. 귀화식물이란 조선시대 말 개화기를 경계로 하여 개화기 이후에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들을 말하는데 지금은 그 종 수가 120여종을 넘는다고 합니다. 귀화식물이라는 용어 외에 외래식물이라는 용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에 인위적, 자연적으로 들어와 생태계에 도태되지 않고 자력으로 토착화된 귀화식물과는 달리 신규로 국내에 의도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식물을 외래식물이라고 합니다. 이 유럽미나리아재비는 북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북아메리카, 유럽 등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제주에서도 .. 2023. 3. 21.
'개구리'가 들어간 식물~ 개구리발톱 개구리발톱 -미나리아재비과- 봄이 오면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식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초본류에서는 대표적으로 흰털괭이눈, 세복수초, 변산바람꽃 등이 있고 목본류에서는 제주백서향, 길마가지나무, 새덕이 등이 있는데 오늘은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개구리발톱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개구리발톱'이 되었을까요? 개구리발톱이라는 이름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식물의 서식지에 개구리가 많이 살고 있어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 잎과 열매의 모양을 개구리의 물갈퀴에 비유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발톱은 생약명으로는 '천계'라고 하며, 개구리망, 천계자, 뇌환초, 소오두, 자배천계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데 도.. 2023.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