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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179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날씨가 추워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변산바람꽃들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봄의 전령사답게 많은 변산아씨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하여 개화가 일찍 시작되고 일찍 시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겹꽃인 변산바람꽃도 보이는데 이 변산바람꽃은 변이가 많아 특이한 개체가 가끔 보입니다.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기 쉽도록 변산바람꽃의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꽃잎으로 보이는 하얀 잎은 바로 꽃받침인데 보통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명 녹화라고 부르.. 2024. 2. 19.
봄을 알리는 야생화~ 개구리발톱 개구리발톱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개구리발톱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봄이 시작될 무렵 숲 속에는 아주 작은 꽃이 달린 이 개구리발톱이 꽃을 피워냅니다. 이 개구리발톱도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려주는는 야생화입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개구리발톱'이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식물의 서식지에 개구리가 많이 살고 있어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 잎과 열매의 모양을 개구리의 물갈퀴에 비유해서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발톱은 생약명으로는 '천계'라고 하며, 개구리망,천계자,뇌환초,소오두,자배천계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식물의 특성을 동물의 .. 2024. 2. 17.
봄바람에 피어난~ 노루귀(청색)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일명 청노루귀라고 불리는 노루귀로 하루를 열여 보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노루귀의 종류를 분류할때 노루귀,섬노루귀,새끼노루귀 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노루귀의 화색에 따라 분홍,청색의 색깔이 있어 분홍노루귀,청노루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노루귀속의 속명인 Hepatica는 Hepaticus(간장,肝腸)의 라틴어라고 하는데, 잎이 갈라진 모습이 장기의 간장과 비슷하다는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는 노루귀와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노루귀, 그리고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에서 자라는 새끼노루귀가 있습니다. 일찍 올라 온 노루귀가 참 앙증맞습니다. 이른 봄에 잎이 나올때 말려서 나오는 모습이 털이 뽀송하게 있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는데서 붙여진 .. 2024. 2. 15.
눈 폭탄을 맞은 세복수초 세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노란색꽃이 부와 영광,복을 상징한다고 하여 福壽草라고 하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는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입니다. 세복수초가 자생하는 곳을 찾아 갔더니 지난주에 왔던 눈이 아직도 녹지 않아 두텁게 쌓여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에 속하는 복수초의 속(屬)명은 Adonis 인데요. 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인데 아름다움의 상징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아도니스의 상처에서 흐른 붉은 피는 복수초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합니다. 설날 즈음에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눈속.. 2024. 1. 30.
하얀 꽃이 가득~ 참으아리 참으아리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의 유래를 찾아 보니 너무 재미 있네요. 으아리란 이름의 유래로 전해지기는 으아리의 줄기가 연하고 약해보여 손으로 당겨 잡고 짜르려다 줄기가 끊어지지 않고 살로 파고들어그 갑작스런 통증에 비명을 "으악" 질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믿어야 할지~~ 으아리에 대한 이름 유래를 찾아 보니 으아리란 이름의 유래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나옵니다. 학자들은『물명고(物名考)』에 기재 된 어사리와 우알이라는 한글명에서 추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어사리는 사위질빵을 가리키고, 우알이는 으아리를 지칭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이 있으며 잎은 마주나기를 하며 5~7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겹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참으아리를 학.. 2023. 9. 18.
몽골에서 흔하게 본 조선바람꽃 조선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몽골에서 피뿌리풀과 함께 너무 흔하게 만난 조선바람꽃입니다. 테를지국립공원에서도 만나고 흡수굴에서도 만났던 조선바람꽃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한반도에서 고산지역이나 위도가 높은 이북지역에서 관찰된다는 이 조선바람꽃은 국가식물표준목록에도 등재기 이미 되어 있는데 긴털바람꽃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바람꽃에 비해 꽃줄기를 비롯한 식물체 전체가 긴 잔털로 덮여 있으며 꽃받침잎 상부에 산방형으로 분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흡수굴에서 만난 조선바람꽃은 버려진 도요타 자동차 근처에서도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내부는 이미 부속품을 다 빼어 형체만 남아 있는데 숲 속에 버려진 자동차가 가끔 보였습니다. 조섬바람꽃의 꽃을 접사로 담아 본 모습입니다. 미나리아재비,.. 202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