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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을 곱게 수놓은~ 남바람꽃

by 코시롱 2024. 4. 12.

 

남바람꽃 <Anemone flaccida F.Schmit>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의 4월 요즘 들판에 고사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사리철이 될 무렵 제주에서는 바람꽃중 아름답다고 하는 남바람꽃이 피어납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생종에서는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을

18종으로 구별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13종,15종 정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2006년 제주도 중산간 일대 목장에서 발견되어 미기록종으로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는 전남,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1942년 전남 구례 지역에서 식물학자인

박 만규 선생<1906~1977>에 의해 소개된 식물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박만규 선생의 1949년 '<우리 나라 식물 명감>(문교부, 1949)' 에 따르면

이 식물을 또 '봉성바람꽃'이라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하며,

 

1974년 '한국쌍자엽식물지'에는 남방바람꽃'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지금으로 말하면 개명을 여러 번 한 식물입니다.

다시 이 식물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남방바람꽃에서

남바람꽃으로 정명을 가지게 되면서

이름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식물이고 현재는 남바람꽃으로 부르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남부 지방 몇 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는 커봐야 어른의 무릎 정도로 자라며 잎은 둥근 심장형이지만 세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남바람꽃의 꽃말이 참 재미 있습니다.

이 남바람꽃 뒷모습의 모양이 이뻐서인지 '천진난만한 여인'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