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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온통 녹색을 가진 녹화~ 개구리발톱

by 코시롱 2024. 3. 5.

 

개구리발톱 < Semiaquilegia adoxoides (DC.) Makino>

-미나리아재비과-

 

 

24절기 중 세번째인 경칩입니다.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절기인데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출사를 갔다가 녹화인 개구리발톱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개구리발톱'이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식물의 서식지에 개구리가 많이 살고 있어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

잎과 열매의 모양을 개구리의 물갈퀴에 비유해서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보통 개구리발톱의 줄기는 진한 갈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구리발톱의 잎도 보통의 개구리발톱보다 더 연한 연두색인 것도 특징입니다.

 

 

< 일반적인 개구리발톱 >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발톱은 생약명으로는 '천계'라고 하며,

개구리망,천계자,뇌환초,소오두,자배천계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줄기가 녹색인 개구리발톱 >

 

 

우리가 식물의 특성을 동물의 이름과 연관하여 지어진 식물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개구리'가 들어간 식물이 여럿 있습니다.

봄에 피어나는 이 개구리발톱을 비롯하여 개구리갓,

개구리자리,개구리미나리,개구리밥 등이 있습니다.

 

녹화의 개구리발톱의 꽃을 접사로 담아 보았습니다.

 

 

 

 

올해 유난히도 길었던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데요.

변산바람꽃도 피어나고 세복수초,산괭이눈,제비꽃 종류가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봄을 맞이하는 꽃님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 일반적인 개구리발톱의 꽃 접사 >

 

 

이 개구리발톱의 꽃말이 '위로','위안'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