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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올해 처음 만난 변산바람꽃(쌍두)

by 코시롱 2024. 3. 4.

 

Eranthis byunsanensis <변산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속명인 Eranthis은 봄꽃

 byunsanensis는 처음 발견지인 변산반도

 

 

 

 

 오늘은 변산바람꽃의 변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변산바람꽃은 기본종으로 꽃받침이 5장이 주종을 이루고

깔때기 모양의 퇴화된 꽃잎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하나의 꽃대에 두개의 꽃을 가진

일명 '쌍두화'또는 '샴쌍둥이'로 불리는 아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변이 : 같은 종류의 개체 사이에서 형질이 달라짐,

따라서 기본종의 색깔과 모양이 다른 형질을 가진 개체.

 

 

 

 

'샴쌍둥이'이란 용어는 한 몸 안에 두 생명체의 의미로 인간에 있어서는

신체의 일부가 결합되어 있는 쌍둥이를 지칭하는 말로 타이의 옛이름인 '시암'에서 태어난

창(Change)과 엥(Eng)의 쌍둥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동물이나 식물에게서도 이런 변이가 많이 발생이 되어 인구에 회자되곤 하지요.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변산바람꽃이 피어 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꽃잎이 고운 변산바람꽃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담아 둔 분홍색의 꽃받침을 가진 변산바람꽃 쌍두화입니다.

보통은 저렇게 줄기 끝에 하늘을 보듯 두 개의 꽃이 달려 있답니다.

위에서 담아 본 쌍두화의 이미지를 넣어 보았습니다.

 

 

 

 

식물학적으로 변이의 현상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크게 구분된다고 하는데요.

1,환경적 요인에는 온도의 영향,양분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고,

2,유전적 변이 요인으로는 돌연변이나 교잡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변산바람꽃의 네번째 이야기로 변산바람꽃의 쌍두화,

변산바람꽃의 샴쌍둥이로 하루를 열어 보았습니다.

식물병원이 생겨나 수술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