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6 노란 꽃망울이 고운 야생화~ 수까치깨 수까치깨 -아욱과- 요즘 산이나 들에 많이 보이는 수까치깨를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이 수까치깨가 노란 꽃망울을 달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데 제 사무실 앞 빈 터에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무실 앞 빈 터에 가을강아지풀과 섬모시풀 등 잡초들과 어우러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노란 꽃망울을 아래쪽으로 향해 피어 있습니다. ‘까치깨’와 달리 줄기와 잎의 양면에 잔털이 밀생하고 특징적으로 수까치깨는 까치깨와는 다르게 꽃받침이 뒤쪽으로 젖혀 있습니다. 까치깨는 암술머리가 빨갛게 수술보다 길게 나와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이 수까치깨를 아욱과로 분류하고 있는데 반하여 다음 백과나 인터넷에서는 .. 2023. 9. 16. 늦여름의 콩과식물~ 돌동부 돌동부 -콩과- 오름이나 산길, 밭길을 가다보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식물이 있습니다. 덩굴성의 콩과 식물인 돌동부인데 보라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잎겨드랑이 끝에 2~4개의 보라색의 꽃을 피우는데 돌담에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중국 원산인 동부라는 식물에 '돌'이 들어가 있습니다. 식물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니 이 '돌'의 의미는 '야생' 또는 '들'을 의미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야생에서 자라는 동부라는 의미입니다. 동부라는 식물은 돌동부에 비해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잎이 넓은 반면에 이 돌동부는 잎 양면에 털이 있고 줄기에도 밑을 향한 갈색의 털이 있습니다. 돌동부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콩과의 동부속 식물에는 이 돌동부를 비롯하여 동부, 새팥, 덩굴팥, 좀돌팥, 팥, 녹두 등을 .. 2023. 9. 15. 풀밭의 앙증맞은 쥐꼬리망초(흰색) 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과- 오늘은 꽃이 너무 작은 쥐꼬리망초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쥐+꼬리+망초", 이렇게 세개의 단어가 집약되어 하나의 풀이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산기슭이나 길가에 자라는 ‘쥐꼬리망초’는 열매가 쥐꼬리처럼 길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의 쥐꼬리망초는 연한 보라색으로 길가나 풀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잡초입니다. 쥐꼬리망초과의 식물에는 늦여름에 피는 방울꽃이 있고 입술망초, 제주에서 자라는 물잎풀 등이 있습니다. 보통은 보라색으로 피어나는 것이 보통이나 가끔은 이렇게 흰색의 쥐꼬리망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북녘말로 ‘무릎꼬리풀’이라 하는데, 무릎까지 오는 크기와 생긴 모양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이름 ‘호스위드’(horseweed)는 말이 다니.. 2023. 9. 14. 가을이 오는 소리를 멸가치에게 들어봅니다. 멸가치 -국화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멸가치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멸가치 꽃이 피는 시기가 가을이 오는 9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낮더위가 가시지 않은 요즘, 가을이 오는 소리를 멸가치에게서 들어봅니다.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타 지방에서 불리는 이명으로 말굽취,명가지,소발바닥나물 등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말굽취에서 변형되었다는 이야기기 있고 약모밀을 밀나물, 멸나물이라 불리는데 약모밀꽃과 비슷하다는데서 온 설이 있지만 멸가치꽃과 멸나물꽃이 비슷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벌써 열매를 맺고 있는 멸가치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멸가치의 이름과 관련하여 '멸'(멸치)과 '가치'(개비)의 합성어로 열매의 모양이 멸치가 개비로 늘어선 모양을.. 2023. 9. 13.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 섬사철란 섬사철난 -난초과-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라고 하는 섬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도 난초들이 풍성한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낮 기온이 29도 정도로 더운데 조금 일찍 피어 있는 섬사철란을 눈맞춤하였습니다. 종소명 'maximowicziana'는 'Maxmowicz의'의 뜻으로 제정 러시아의 식물학자 'C. Maximowicz'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며, 국명은 자생지가 섬이고 '사철란'의 종류인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사철란은 잎이 상록성인 것에서 유래하고 접두어인 '섬'이 붙어 섬사철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섬.. 2023. 9. 12. 얼룩무늬 해병대나무~ 육박나무 육박나무 -녹나무과- 오늘은 일명 해병대나무라고 불리는 육박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육박나무의 '육박'을 한자로 쓰면 六駁인데 '駁'(박)자가 '얼룩말 박,얼룩얼룩하다,논박하다'를 뜻합니다. 이 육박나무의 껍질이 육각상으로 벗겨지는 특성 때문에 국명으로 유래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성 교목으로 해병대의 상징 군복인 얼룩무늬가 이 나무의 수피와 닮아 있어 일명 해병대나무,국방부나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 육박나무의 수피는 얼룩무늬가 없어서 다른 녹나무과의 나무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꽃은 7~9월에 암수딴그루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이삭꽃차례로 달리고 연한 노란색으로 피어나는데 수꽃차례는 수술이 화피편 밖으로 길게 나오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수술이.. 2023. 9. 11. 이전 1 ··· 90 91 92 93 94 95 96 ··· 14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