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6 잎이 많이 갈라진~ 가새잎개머루 가새잎개머루 -포도과- 오름이나 한적한 오솔길을 가다 보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덩굴성 식물이 바로 개머루인데 이 개머루보다 잎이 더 갈라져 따로 분류하고 있는 식물이 가새잎개머루입니다. 낙엽활엽목본인 이 가새잎개머루의 열매가 한창입니다.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개머루의 잎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둥글거나 잎 끝이 갈라져 오각형이나 삼지창처럼 갈라지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열매를 달고 있는 개머루입니다. 다만 이런 개머루의 잎이 가새잎개머루처럼 변이를 일으켜 어떤 잎은 둥근 형태와 가새잎을 모두 갖춘 개머루도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새잎개머루도 개머루의 변이종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까마귀머루인데 이 까마귀머루는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잎의 뒷면을 보면 회.. 2023. 9. 4. 수정난풀이 있는 풍경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어떤 식물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다른 식물에 기생하기도 하고 썩은 낙엽이나 동물의 사체에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물들을 부생식물이라고 합니다. 수정난풀을 만나러 가면서 한 장의 사진을 남겨 드립니다. 2023. 9. 3. 매듭처럼 뜯기는~ 매듭풀 매듭풀 -콩과- 오늘은 줄기에 붙은 잎을 띁으면 매듭처럼 뜯긴다고 하여 붙여진 매듭풀을 만나 봅니다. 매듭풀의 잎을 잡아 당기면 매듭의 형태로 뜯겨(V자 형태) 어린아이들의 장난감 역할도 했다는 매듭풀의 꽃이 요즘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길가 등 조금 마른 땅에서 많이 자라며 연하고 영양분이 많아 가축의 먹이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널리 퍼져 자라고 있다고도 하는데요. 선교사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가 가축의 먹이로 쓰이고 있는 둥근매듭풀을 미국에서는 'Korean lespedeza'라고 한다고 합니다. 아래에 보시는 둥근매듭풀은 매듭풀의 잎보다 더 넓고 줄기에 달리는 털이 위로 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잎의 가장자리에 센 털이 있습니다. 또 이 .. 2023. 9. 2. 억새와 양하에 기생하는~ 야고 야고 -열당과- 요즘은 많이 알려진 제주의 억새밭에 야고라는 기생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야고는 스스로는 전혀 양분을 만들지 못하는 전기생식물입니다. 억새의 도움이 없이는 꽃도 피우지 못하고 결실도 하지 못하는 식물입니다. 야고는 열당과 식물로 한해살이풀입니다. 꽃이 담뱃대를 닮아 '담배더부살이' 라고도 하고 '사탕수수겨우살이' 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진다고 하는데 제주에서는 벌초 시즌에 많이 자라며 추석 전후에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도감과 백과사전에는 억새에만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양하나 사탕무에도 기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다음 백과에서는 엽록소가 없어 억새나 생강에 기생하여 자라고 제주도에서만 발견된다고 설명하고 있고 네이버 지식에서는 양하와 사탕무 뿌리에서도 기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3. 9. 1. 으름 열매를 닮았다는~ 으름난초 으름난초 -난초과- 오늘은 으름같은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으름난초'라고 하는 으름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septentrionalis'는 라틴어 '북방의'의 뜻으로 '으름난초속' 가운데 가장 북쪽 지방에 자생하는 데서 유래하며, 국명은 성숙한 열매의 형상이 으름과 비슷한 데서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으름난초는 썩은 균사에 기생하는 식물로 뿌리속에 '아르밀라리'라는 버섯의 균사가 공생해 뿌리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마와 비슷하게 자라기 때문에 개천마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으름덩굴의 열매의 속에 있는 알찬 열매의 모습을 닮아 있는 모습에서 으름난초라는 이름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여 으름덩굴의 열매와 으름난초의 열매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으.. 2023. 8. 31. 이름도 재미있는~ 닭벼슬나무 닭벼슬나무 -콩과- 오늘은 이름도 재미있는 닭벼슬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도 닭벼슬나무를 추천명으로 사용하는 재배식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홍두화, 황금목이라고도 불리는 닭벼슬나무가 커다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 나무의 사진을 찍어 놓는다는 것이 미루어져 오다가 주말에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담아 왔는데 브라질, 남미가 원산인 이 닭벼슬나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꽃의 모양이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종소명인 도 라틴어로 수닭의 벼슬이라고 하니 종소명도 꽃의 모양을 보고 붙여진 것 같습니다. 줄기에서 뻗어 나간 가지 끝에도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기 전에는 위로 향해서 피거나 옆으로 피는데 꽃이 너무 커서 피기 시작하면서 아래로 쳐지는 경향이 .. 2023. 8. 30.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4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