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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으름 열매를 닮았다는~ 으름난초

by 코시롱 2023. 8. 31.

 

으름난초 <Galeola septentrionalis sp. (Rchb.f.) Garay>

-난초과-

 

 

 

오늘은 으름같은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으름난초'라고 하는 으름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septentrionalis'는 라틴어 '북방의'의 뜻으로 '으름난초속' 가운데 가장 북쪽 지방에 자생하는 데서 유래하며,

국명은 성숙한 열매의 형상이 으름과 비슷한 데서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으름난초는 썩은 균사에 기생하는 식물로 뿌리속에 '아르밀라리'라는 버섯의 균사가 공생해 

뿌리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마와 비슷하게 자라기 때문에 개천마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으름덩굴의 열매의 속에 있는 알찬 열매의 모습을 닮아 있는 모습에서

으름난초라는 이름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여 으름덩굴의 열매와 으름난초의 열매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으름난초의 열매가 벌어진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종자들이 들어 있는데 난초과의 식물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낙엽수림이 우거진 숲속에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들지 않은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이 으름난초는 여름에 황갈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꽃이 뭉쳐서 피기 때문에 한 가지에서 많게는 수백송이의 꽃이 피기도 하는데,

이러한 많은 꽃송이가 달리면 에너지 소진으로 인하여 다음해에는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꽃을 피우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으름난초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