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6 여름날의 잔디갈고리 잔디갈고리 -콩과- 오늘은 콩과의 식물인 잔디갈고리를 소개해 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길가의 잔디밭에서 자란다고하여 명명되어진 잔디갈고리는 제주의 남쪽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9-10월에 피고 길이 4~5mm로서 홍자색이며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꽃차례는 길이 6~8cm로서 퍼진 털이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잔디밭에서 자란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꼭 잔디밭에서만 자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억새가 자라는 곳에서도 가끔 발견되기도 하고 낮은 오름 지역에서도 자라기도 합니다. 마치 싸리꽃을 닮아 있는데 보라색꽃이 참 고운 야생화입니다. 줄기는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사방으로 비스듬히 퍼지고 잎은 마치 토끼풀이나.. 2023. 9. 10. 여름날 습지의 전주물꼬리풀 전주물꼬리풀 -꿀풀과- 무더운 여름날 꽃을 피우는 전주물꼬리풀이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1912년에 전주에서 채집되어 1969년 전주의 지명을 따라 명명된 이 식물은 전주에서는 사라졌다가 2013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인공증식을 한 후 전주시 송천동 오송제로 이식하여 분포지를 형성하였고 제주에서는 많지는 않지만 여러 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한 이 식물은 밑부분이 옆으로 뻗으면서 지하뿌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보통 8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여름의 더위가 가실때까지 원기둥 모양의 꽃차례에 이삭처럼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꼬리풀이란 이름을 가진 야생화가 20여종이나 된다고 알려 있습니다. 꼬리풀을 비롯하여 긴산꼬리풀, 구와꼬리풀, 봉래꼬리풀, 둥근산꼬리풀,.. 2023. 9. 9. 다시 담아 본 한라천마 한라천마 -난초과-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로 종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지난번에 한라천마를 포스팅한 바 있는데 다른 곳에서 담은 한라천마의 모습입니다. 한라천마의 뒷모습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한라천마는 잎이 없는 부생란입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한라천마를 위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식물이지만 참 매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올해는 한라천마가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제주의 여러 군데에서 발견되고 보통 삼나무 숲에서 많이 관찰되나 상록수림에서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라천마로 열어.. 2023. 9. 8. '땅두릅'이라고 하는~ 독활 독활 -두릅나무과- 약재로 많이 쓰인다는 독활의 이름은 독요초(獨搖草)라는 이름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대나무처럼 꼿꼿하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명력을 지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독(獨)"이란 땅에서 줄기가 곧게 올라논다는 뜻이고, "활(活)"이란 바람이 불어쳐도 요동하지 않고 기운차게 자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명으로는 "땅두릅"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두릅나무과의 이 독활은 마치 목본처럼 보이지만 초본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두릅나무와는 다르게 가시가 없습니다. 보통 이 독활을 키워 새순을 식용으로 먹거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 핀 독활 사이에는 이미 열매를 달고 있는 개체도 있습니다. 까맣게 익어가는 독활의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 2023. 9. 7. 숲속의 야강<野薑> 양하(노란색) 양하 -생강과- 제목을 '숲속의 야강'이라고 적어 보았는데 들이나 숲속에서 자라는 생강이라는 의미입니다.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 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 제주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제사상에 올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보통 양하의 꽃 색깔은 옅은 갈색을 띠고 있는데 아주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는 양하를 만났는데 품종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묘가'라고 부르는데,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일본 출장을 갔을때 큰 슈퍼 식품 매장에 이 양하가 비싼 값으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석가모니 제자중에 '반특'이라는 제.. 2023. 9. 6. 수정처럼 고운~ 수정난풀 수정난풀 -노루발과-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어떤 식물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다른 식물에 기생하기도 하고 썩은 낙엽이나 동물의 사체에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물들을 부생식물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수정난풀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수정난풀의 학명인 'Monotropastrum'은 그리스어로 '꽃이 한쪽이 굽은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수정난풀이 고개를 숙이며 피어나는 모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덩어리처럼 생긴 뿌리에서 엽록소가 없는 꽃자루가 올라와 꽃이 피는데, 투명하고 수정처럼 보인다고 하여 수정난풀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수정난풀을 보면 아주 투명하게 생겼지요. 동,식물의 죽은 사체나 배설물,또는 이들이 .. 2023. 9. 5.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4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