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6 향기에 분내나는~ 기생여뀌 기생여뀌 -마디풀과- 이번주에는 습지에서 살아가는 여뀌속 식물인 기생여뀌를 소개해 드립니다. 식물 전체에 털이 있고, 이삭화서가 원기둥 모양으로 피어 나는 기생여뀌는 습지에 큰 키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여뀌의 이름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는데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의 한자 역귀(逆鬼)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설이 있습니다. 집 가까이 이를 심어두면 잡귀가 대롱대롱 매달린 그 꽃을 세다가 집안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밤을 꼬박 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한자 '역귀(逆鬼)'와 관련지어 설명하곤 합니다. 그러면 기생여뀌의 '기생'은 어디서 왔을까? 하고 궁금해집니다. 여뀌의 종류는 30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색이 화려하고 향기가 매력적인 여뀌가 바로 이 기생여뀌인데.. 2023. 10. 4. 타케의 정원(에밀 타케 탄생 150주년) 에밀 요셉 타케(Emile joseph Taquet 1873~1952)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프랑스인 선교사 에밀 타케 신부는 (한국명:엄택기) 1908년 한라산에서 왕벚나무를 발견 유럽 학계에 보고하며 포리 신부에게 왕벚나무를 보내고 답례로 1911년 온주밀감 묘목 14그루를 받아 심게 된 것이 제주 온주 밀감의 첫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에밀 요셉 타케 신부는 1930년 대구유스티노 신학교 재직시 현 천주교대구 대교구청에 심어 놓은 왕벚나무가 있으며 유스티노 신학교 교수와 교장을 역임하고 이곳 신학교에서 임종하여 대구대교구 성직자 묘지에 안장 되어 있습니다. 에밀 타케 신부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고 에밀 타케의 표본전을 서귀포 면형의 집에서 10월 1일부터 전시하고 있습니다. ** 면형의집 주소:.. 2023. 10. 3. 가을이 오는 길목의~ 물잎풀 물잎풀 -쥐꼬리망초과- 물잎풀은 이름이 말해주듯 물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쥐꼬리망초과의 식물입니다. 제주도의 낮은 지역의 습지에 살아가는 습지식물로 물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물잎풀이라는 이름을 얻은 식물입니다. 꽃피는 개화 시간도 까다로운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잎풀의 물잎은 이 물잎풀의 속명인 'Hygrophila'를 번역한 명칭인데 다른 이름으로 물망풀,꽃망초,물버들풀이라는 명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잎은 길쭉한데 꽃은 쥐꼬리망초의 꽃을 닮아 있습니다. 마치 입술 모양의 꽃을 가지고 있는데 꽃자루 없이 잎겨드랑이에서 피어 납니다. 물잎풀의 도감 설명을 보면, '물잎풀은 잎이 대생하며 엽경이 짧고 피침형이며 9월에 개화하고 화경이 없이 엽맥에 모여 달리며 꽃받침이 5개로 갈라지.. 2023. 10. 2. 앙증맞은 모습의~ 별나팔꽃 별나팔꽃 -메꽃과- 여름이 지나가면서 길가나 버려진 밭 둑이나 임도에는 나팔꽃 종류들이 많이 보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외래식물로 나팔꽃을 비롯하여 둥근잎나팔꽃, 미국나팔꽃, 별나팔꽃, 선나팔꽃, 애기나팔꽃 으로 구분하고 재배식물로 비올라케아미국나팔꽃을 기재해 놓고 있습니다. 나팔꽃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이 악기인 '나팔' 을 닮은데서 유래했는데 여러가지의 나팔꽃 종류들은 잎의 모양과 털의 유무, 통꽃인 꽃부리의 지름의 크기 등으로 동정을 하고 있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고 줄기는 덩굴성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원형으로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간혹 3갈래로 갈라지기도 하며, 끝이 급하게.. 2023. 10. 1. 가을을 맞이하는~ 나도송이풀(흰색) 나도송이풀 -현삼과- 송이풀의 한 종류로 잎,꽃 등이 송이풀을 닮아 나도송이풀이란 이름을 얻은 야생화를 소개하려 하는데 흰색을 만났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나도송이풀속에 1종이 유일하게 있는 나도송이풀입니다. 송이풀속에는 송이풀,만주송이풀,구름송이풀,한라송이풀 등 11종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통의 나도송이풀은 붉은색 내지 자주색의 꽃을 피우거나 연한 홍자색으로서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피어 총상꽃차례로 피어납니다. 송이풀에 비해 선모가 많이 나 있으며 잎의 폭이 다소 큰 편입니다. 송이풀에 대한 이름은 이 풀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버섯인 송이를 따기 시작한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반기생식물로 생약명으로는 잎이 쑥을 닮았다고 하여 송호,나호,토인진이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식물표기법.. 2023. 9. 30. 백일동안 피어 있다는~ 백일홍 백일홍 -국화과-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원예종들도 조금씩 다루어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길가나 집 마당, 뒷뜰에 흔히 만날 수 있는 꽃, 바로 백일홍입니다. 백일홍속(Zinnia) 식물은 모두 아메리카 원산으로 10여 종이 있다고 하며 이 백일홍은 멕시코가 원산이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백일동안 피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야생에서 자생하는 원종은 자주색이나 개량을 통해 아주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식물학자인 요한 고트프리드진이 길거리에 있던 이 백일홍을 발견하여 인도와 서양 화훼가들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모습의 개량종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흔히 목본인 배롱나무의 꽃을 백일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국 남부가 고향인 배롱나무는 뜨거.. 2023. 9. 29.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4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