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8936

상록성의 나무에 기생하는~ 참나무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겨우살이과- 오늘은 참나무겨우살이를 소개해 드입니다. 겨우살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겨우겨우'살아간다는 데서 온 설과,'겨울살이'가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세계적으로 1400여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류 정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참나무겨우살이는 참나무과의 나무에만 기생하는 것은 아니고 제주에서는 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후박나무,육박나무,생달나무 등에도 번식을 합니다. 제주에서는 주로 서귀포 지역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제주에서는 해발 100여미터에서 발견되던 것이 지금은 해발 220미터까지 분포하며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 2023. 10. 10.
가을을 맞이하는~ 소엽풀 소엽풀 -현삼과- 오늘은 전체에 소엽(蘇葉)같은 향기가 있기 때문에 소엽풀이라 불리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소엽이란 무엇일까요? 소엽(蘇葉)이란 꿀풀과의 "차즈기"잎을 말린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잎 뒷면에 차즈기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하고 작고 투명한 샘털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톱니가 있고, 꽃은 흰색으로 가는 자루가 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9월에 담은 소엽풀의 잎은 초록색을 띠고 있으나, 10월에 되면서 잎은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하여 단풍이 드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소엽풀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꽃부리는 입술 모양으로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소엽풀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 2023. 10. 9.
골치거리인 덩굴성 잡초~ 환삼덩굴 환삼덩굴 -삼과- 오늘은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이 보이는 환삼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잔가시가 너무 많고 번식력이 좋아 흔히 잡초라고 알려져 있는 식물로 산기슭이나 들판,길가,밭둑,빈터에 어디서나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여름이 되는 8~10월에 잔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암수딴그루이며, 황록색인 수꽃은 길이 15~25cm의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입니다. 우리가 흔히 다른 물체를 감고 자라는 칡처럼 이 환삼덩굴도 번식력이 너무나 강해 다른 물체를 감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환삼덩굴은 자생종이지만 자생종으로는 유일하게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대부분 귀화식물이나 외래식물들이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되는 경우가.. 2023. 10. 8.
고슴도치가 생각나는~ 고슴도치풀 고슴도치풀 -피나무과- 오늘은 열매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은 고슴도치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고슴도치풀은 꽃이 피고 난 후 바로 열매가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늦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계절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가 삭과로 둥글며 지름 6-7mm로서 겉에 갈고리 같은 가시로 덮여 있기 때문에 고슴도치풀이라고 하며 다른 물체에 잘 붙는 이 고슴도치풀은 늦여름에 노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식물에서도 동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차용한 것들이 많은데 고슴도치풀도 열매의 특징에서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와 관련하여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이야기도 하는데요. 너무 가까이하기도,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도 어려운 인간관계. 고슴도치가 누군가와 가까워지.. 2023. 10. 7.
졸갱이가 익어가는 계절~ 으름덩굴 으름덩굴 -으름덩굴과- 요즘 산이나 들에 많이 보이는 식물인 으름덩굴이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곶자왈이나 오름 둘레길, 수목원 근처의 빌레 등 어디에서나 만날수 있는 덩굴성 목본인 으름덩굴 열매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종자를 따로 떼어내어 모눈용지에 올려놓고 사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많이 따 먹었다는 으름덩굴,이 으름덩굴의 씨앗으로는 기름을 짜거나, 호롱불을 켜는데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제주에서는 이 으름덩굴을 "유름",또는 "졸갱이" 라고 합니다. 다른 나무나 돌담을 휘감고 자라는 덩굴성 나무입니다. 도감에서는 4~5월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3월에도 이미 꽃이 핀 으름덩굴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수꽃은 가지 끝에서 4~8개씩 달리는데 마치 귤을 깐 모습을 하.. 2023. 10. 6.
다시 담아 본~ 양하 양하 -생강과- '숲속의 야강'이라는 표현으로 포스팅을 한 바 있는 양하를 다시 담아 보았습니다. 야강은 들이나 숲속에서 자라는 생강이라는 의미입니다.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 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 제주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제사상에 올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보통 양하의 꽃 색깔은 옅은 갈색을 띠고 있는데 올 여름에 만난 양하는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었는데 품종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묘가'라고 부르는데,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일본 출장을 갔을때 큰 슈퍼 식품 매장에 이 양하가 비싼 값으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 .. 202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