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36 깊어가는 가을 야생화~ 향유 향유 - 꿀풀과- 어제의 한라꽃향유에 이어 깊어가는 가을 야생화인 향유를 만나 보겠습니다. 향유라는 이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 듯 향기가 있다는 의미이고 맵지만 부드러우면서 가늘다는 향유의 특징을 나타내 주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주로 한라꽃향유가 많이 관찰됩니다. 한라꽃향유가 지면에 바짝 붙어 꽃을 피우는 것과는 달리 향유는 가지를 치며 위로 자라는데 큰 것은 사람의 허리 이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향유의 잎은 갸름한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크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향유는 꽃향유나 한라꽃향유보다 연한 홍자색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지 못하고 꽃 자체도 작은데 뒷면을 보면 줄기가 보이는데 꽃향.. 2023. 10. 28. 제주의 가을 야생화~ 한라꽃향유 한라꽃향유 -꿀풀과- 오늘은 한라꽃향유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꽃향유에 비해 전초가 작은 식물로 10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11월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향유에 비해 꽃이 크고 화려하여 꽃향유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향기를 의미하는 향과 식물이름의 유가 합쳐진 이름에 제주의 한라가 붙어 한라꽃향유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향유속 식물에는 꽃향유 외에 꽃색이 연한 자주색인 향유를 비롯하여 잎이 가늘어 가는잎향유,한라산에 누워 자라는 좀향유 등이 있는데 꽃향유보다 전초가 작은 이 한라꽃향유가 있습니다. 오름을 오르다 보면 11월의 가을에 이 한라꽃향유를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생태적으로 보면, 오름의 송이틈 사이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아마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2023. 10. 27. 가을의 노란 들국화~ 미역취 미역취 -국화과- 오늘은 미역취라는 야생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미역취의 이름과 관련하여 이런 설들이 있는데요. 1. 나물맛이 미역맛을 닮았다는 설. 2. 꽃대가 나오기 전의 잎자루가 축 늘어져 마치 미역을 연상시킨다는 설이 있네요. 일단 "취"자가 붙었으니 식용되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 구황식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노란 꽃망울이 너무나 곱습니다. 저지대 오름에서 자라는 것은 키도 크고 꽃대도 길어 많은 꽃이 달리는데 한라산에 자라는 것은 키가 한 뼘 정도 밖에 되지 않고 꽃송이도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미역취의 다른 이름으로는 황화자,야황채,대패독이라는 한방명을 가지고 있으며, 메역취,돼지나물이라는 재미있는 이름도 있습니다. 미역취 종류로는 울릉도에 식용으로 유명한 울릉미역취가 있고 육지에서 자.. 2023. 10. 26. 가을 들녘 별 모양의~ 자주쓴풀 자주쓴풀 -용담과- 자주쓴풀은 전국에서 자라는 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인데,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고 키는 다 크면 성인의 무릎 정도입니다. 가을에 피어나는 자주쓴풀은 꽃잎은 다섯장으로 별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쓴풀의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제주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자주쓴풀을 비롯하여 한라산에 피어나는 네귀쓴풀이 있고,쓴풀,개쓴풀, 대성쓴풀,큰잎쓴풀 등이 대표적인데 대부분 '쓰다'라는 의미에서 왔다고 합니다. 쓴풀의 종류는 꽃잎이 4장인 것과 5장인 것으로 나뉘는데 네귀쓴풀·대성쓴풀·큰잎쓴풀은 꽃잎이 4장이고, 쓴풀·개쓴풀·자주쓴풀은 꽃잎이 5장입니다. 자라는 환경에 따라 푸른빛을 띤 자주색을 하고 있는데,색감이 진한 개체도 있고 연한 개체도 있습니다. 줄기 위쪽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위쪽부터 .. 2023. 10. 25. 진한 향기에 취하다~ 박달목서 박달목서 -물푸레나무과- 오늘은 박달목서라는 나무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나무로 상록성 교목입니다.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박달나무와 어린잎에 작은 가시가 있는 점에서 목서를 닮았다고 하여 '박달목서'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박달목서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박달목서만이 가지고 있는 진한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 봄 백서향의 향기가 진하듯 박달목서의 좋은 향기는 한참을 그 곳에 머무르게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서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죽질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005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된 나무입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박달목서를 찾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 2023. 10. 24. 빨간 열매가 탐스러운~ 산수유 산수유 -층층나무과- 우리나라에는 지리산 상위마을, 경북 의성 사곡마을, 경기 이천 백사마을 등은 산수유가 집단으로 자라는 대표적인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른 봄날 샛노란 꽃으로 유혹을 하고 가을에 붉은 열매로 또 한 번 유혹을 하는 산수유입니다. 수유(쉬나무)에서 유래. 수유(茱:열매가 빨갛게 익는 데서, 萸:열매를 생으로 먹는게 가능하다는 데서) 산에서 자라는 수유라는 뜻이며, 한자 이름으론 석조, 촉산조, 육조 등 조(棗)가 쓰인 이름이 있는데 이는 열매가 대추를 닮은 데서 유래합니다. 산수유는 잎이 나오기 전의 이른 봄날 다른 어떤 나무보다 먼저 샛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손톱 크기 남짓한 작은 꽃들이 20~30개씩 모여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며 노랗게 피어납니다. 봄을 알려주는 나무라고 할 .. 2023. 10. 23.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4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