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48 초피나무보다 큰~ 왕초피 왕초피 -운향과- 오늘은 초피나무보다 더 굵고 키가 크게 자라는 왕초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초피나무가 보통 3~4미터 정도 자라는데 반하여 이 왕초피는 7미터 이상까지 자라는 나무로 가시나 열매도 초피나무에 비해 크다고 하여 왕초피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보통 뒤에 나무가 붙지만 왕초피나무는 나무라는 이름을 뺀 '왕초피'가 정명인 듯 합니다. **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왕초피나무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왕초피 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초나무나 초피나무,왕초피 모두 향기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운향과 식물로 열매도 비슷하게 생겼는데,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많이 사용하는 나무들입니다. 곶자왈이나 숲 속에서 만나는 운향과 식물들 중에서는 왕초피가 가장 먼저 꽃을 피웁니다.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 2023. 5. 12. 종이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 닥나무 -뽕나무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인 닥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닥나무의 껍질에는 ‘인피섬유(靭皮纖維)’라고 하는 질기고 튼튼한 실 모양의 세포가 가득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탓에 예부터 닥나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집트의 나일강변에 야생하는 ‘파피루스(papyrus)’라는 갈대와 비슷한 식물을 저며서 서로 이어 사용했다고 하는데, 종이라고 하기에는 영 엉성했지만, 오늘날 ‘페이퍼(paper)’의 어원이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종이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중국 후난때 '채윤'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삼 · 뽕나무 · 퉁나무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암꽃은 마치 짧은 실을 수없이 .. 2023. 5. 11. 귀화식물인~ 족제비싸리 족제비싸리 -콩과- 중산간에서 만났던 족제비싸리를 아주 가까운 해안가 근처에서도 만났습니다. 내한성과 생장속도가 빨라 여기저기 터전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꽃을 담아 보면 보라색으로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족제비싸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930년경 만주를 거쳐 도입되어 사방용이나 황폐지의 복구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내공해성, 내염성, 내한성이 강하여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5월이 되면 총상꽃차례(길이 7 ~ 15cm)는 가지 끝에 달리고, 꽃은 길이 6mm로 자줏빛 보라색으로 달립니다. 우리나라의 싸리 종류를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 찾아보니 무려 30여개가 넘습니다. 족제비싸리의 이름 유래를 찾아보니, 꽃차례가 마치 족제비의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 2023. 5. 10. 이름도 재미있는~ 국수나무 국수나무 -장미과- 밀·메밀·감자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서 썰든가 국수틀로 가늘게 뺀 식품 또는 그것을 삶아 국물에 말거나 비벼서 먹는 음식을 우리는 국수라고 합니다. 나무 이름중에도 이 국수와 관련된 나무가 있습니다. 가지를 꺾어서 껍질을 벗기면 국수와 같은 하얀 줄기가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국수나무입니다. 국수나무의 겨울눈은 적갈색이며 털이 없습니다. 아주 작은 겨울눈이 삐죽 나와 있습니다. 국수나무는 가지가 처음 자랄 때는 적갈색이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하얗게 변하고 가느다란 줄기 뻗음도 국수 면발이 연상된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5~6월이 되면 가지 끝에 원뿔모양의 꽃차례를 만들고 황백색의 작은 꽃이 피어나는데 작은 꽃잎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풍뎅이 종류인지 정확.. 2023. 5. 9. 고목에 피어난~ 석곡 석곡 -난초과- 난을 분류하는 기준은 잎의 모양이나, 꽃의 화색, 피는 모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 석곡은 화색이 하얀 바탕에 살짝 분홍색이 있어서 더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석곡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속명인 덴드로비움 Dendrobium(덴드로비움)은 그리스어의 "나무"라는 뜻과 '산다' 라는 뜻의 합성어로 '나무 위에서 산다' 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석곡을 한자로 쓰면 '石斛'이라고 하는데 '돌' 석자에 '휘','헤아릴' 곡인데 석곡의 이름 유래에 대해 자료를 찾아 보니 한자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 '곡'자의 정확한 설명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석곡을 '석곡란'이라 부르는데 난초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줄기에 있는 많은 마디들 때문에 '죽.. 2023. 5. 8. 5월 초에 피어나는~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노루발과- 오늘은 특이하게 생긴 나도수정초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아직 이른 시기이기는 하나 5월초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는 나도수정초는 마치 외계인 모양을 한 듯이 서 있는 노루발과의 식물로 부엽토 위에서 살아가는 부생식물입니다. 보통은 투명한 색인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가끔 분홍색을 띤 나도수정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어떤 식물들은 광합성을 하지 못해 다른 대상물에 의존하여 살아가는데, 이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식물에 기생하기도 하고 부엽토나 동물의 사체에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하여 이를 각각 기생식물, 부생식물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아주 비슷한 식물이 또 하나 있습니.. 2023. 5. 7.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4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