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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초피나무보다 큰~ 왕초피

by 코시롱 2023. 5. 12.

 

왕초피<Zanthoxylum coreanum Nakai>

-운향과-

 

 

 

오늘은 초피나무보다 더 굵고 키가 크게 자라는 왕초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초피나무가 보통 3~4미터 정도 자라는데 반하여 이 왕초피는 7미터 이상까지 자라는 나무로

가시나 열매도 초피나무에 비해 크다고 하여 왕초피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보통 뒤에 나무가 붙지만 왕초피나무는 나무라는 이름을 뺀 '왕초피'가 정명인 듯 합니다.

 

**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왕초피나무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왕초피 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초나무나 초피나무,왕초피 모두 향기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운향과 식물로

열매도 비슷하게 생겼는데,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많이 사용하는 나무들입니다.

 

 

 

 

 

곶자왈이나 숲 속에서 만나는 운향과 식물들 중에서는

왕초피가 가장 먼저 꽃을 피웁니다.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4월에도 꽃을 피우는 왕초피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예부터 왕초피의 어린 잎은 식용이 가능하여 된장국이나

부침개를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왕초피의 꽃은 3~5월에 피어 나는데 암수딴그루로

잎에서 향기가 초피나 산초보다 적게 나고 꽃잎이 없는 것도 왕초피의 특징입니다.

 

 

 

한국의 나무도감에서 발췌한 왕초피, 초피나무, 산초나무의 비교표입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의 나무도감., 왕초피,초피나무,산초나무 비교표>

 

 

왕초피는 초피나무의 잎의 숫자보다 작은 수의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작은 잎은 길쭉한 달걀 모양을 하고 있고 9월이 되면 녹색에서 적갈색으로 익어 갑니다.

 

 

 

 

겨울이 되면 적갈색으로 익은 왕초피의 열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왕초피로 열어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