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45 고목에 터를 잡은~ 나리난초 나리난초 -난초과- 나리난초의 속명인 Liparis는 희랍어인 'Lipar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윤기가 있고 꽃에 비하여 넓은 잎을 가진'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옥잠난초,나나벌이난초,키다리난초,나리난초,참나리난초의 5종을 기본종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8종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 나리난초는 꽃이 특이하여 쉽게 구별이 가는 난초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에서 자라는 난초로 제주에서는 깊은 숲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옥잠난초와 시기를 같이 하여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리난초는 옥잠난초보다 개화하여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긴 것도 특징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나리난초의 꽃을 보고 깃발을 연상하기도 하고 범선의 모습을 연상하기도 하며 박쥐의 날개.. 2023. 5. 15. 부엽토에서 살아가는~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 -난초과- 신록의 계절이라는 5월이 되면서 숲 속에는 봄의 야생화들이 지고 난 자리에 초여름의 야생화들이 자리를 잡고 꽃을 피우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한라산에서 발견되고 뿌리가 새의 둥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한라새둥지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동안 한라새둥지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왔던 것이 전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되어 관심을 받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5월 초순부터 피어나는 이 한라새둥지란은 직접 보면 마치 튀틀려져 나온 뻥튀기 과자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튀밥을 얹어 놓은 것 같은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난초과의 식물들의 이름중에는 땅속줄기의 모습에서 차용한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한라새둥지란을 비롯하여 새우난초가 그렇.. 2023. 5. 14. 아주 작은 꽃을 피운~ 애기괭이밥 애기괭이밥 -괭이밥과- 오늘은 괭이밥과의 다년생 초본인 애기괭이밥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깊은 숲속에서 자라는 애기괭이밥은 제주에서는 큰괭이밥이 지고 나면 그 자리를 대신하여 피어 나는 식물인데 육지에서 만난 애기괭이밥과 한라산 중턱에서 담은 애기괭이밥입니다. 애기괭이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큰괭이밥에 비해 전초나 잎과 꽃이 작은 데서 붙여진 이름인데 큰괭이밥꽃에 비해 가운데 노란 테두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괭이밥과는 달리 깊은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괭이밥(초장초·괴싱이·시금초·산장초·오이풀·산거초)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 될 때 이 꽃잎을 먹는다는 속설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선괭이눈처럼 '괭이'라는 이름이 들어.. 2023. 5. 13. 초피나무보다 큰~ 왕초피 왕초피 -운향과- 오늘은 초피나무보다 더 굵고 키가 크게 자라는 왕초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초피나무가 보통 3~4미터 정도 자라는데 반하여 이 왕초피는 7미터 이상까지 자라는 나무로 가시나 열매도 초피나무에 비해 크다고 하여 왕초피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보통 뒤에 나무가 붙지만 왕초피나무는 나무라는 이름을 뺀 '왕초피'가 정명인 듯 합니다. **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왕초피나무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왕초피 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초나무나 초피나무,왕초피 모두 향기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운향과 식물로 열매도 비슷하게 생겼는데,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많이 사용하는 나무들입니다. 곶자왈이나 숲 속에서 만나는 운향과 식물들 중에서는 왕초피가 가장 먼저 꽃을 피웁니다.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 2023. 5. 12. 종이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 닥나무 -뽕나무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인 닥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닥나무의 껍질에는 ‘인피섬유(靭皮纖維)’라고 하는 질기고 튼튼한 실 모양의 세포가 가득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탓에 예부터 닥나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집트의 나일강변에 야생하는 ‘파피루스(papyrus)’라는 갈대와 비슷한 식물을 저며서 서로 이어 사용했다고 하는데, 종이라고 하기에는 영 엉성했지만, 오늘날 ‘페이퍼(paper)’의 어원이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종이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중국 후난때 '채윤'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삼 · 뽕나무 · 퉁나무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암꽃은 마치 짧은 실을 수없이 .. 2023. 5. 11. 귀화식물인~ 족제비싸리 족제비싸리 -콩과- 중산간에서 만났던 족제비싸리를 아주 가까운 해안가 근처에서도 만났습니다. 내한성과 생장속도가 빨라 여기저기 터전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꽃을 담아 보면 보라색으로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족제비싸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930년경 만주를 거쳐 도입되어 사방용이나 황폐지의 복구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내공해성, 내염성, 내한성이 강하여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5월이 되면 총상꽃차례(길이 7 ~ 15cm)는 가지 끝에 달리고, 꽃은 길이 6mm로 자줏빛 보라색으로 달립니다. 우리나라의 싸리 종류를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 찾아보니 무려 30여개가 넘습니다. 족제비싸리의 이름 유래를 찾아보니, 꽃차례가 마치 족제비의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 2023. 5. 10.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4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