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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의 착생난초인~ 차걸이란 차걸이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식물인 차걸이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차걸이란을 검색해 보면 제주도 남부에서 자라는 착생난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자나무와 구실잣밤나무에 착생하여 살아가고 있는 차걸이란과의 만남을 포스팅해 봅니다. 생육환경에 대한 백과의 설명을 보면, 상대습도가 매우 높고 빛이 거의 들어 오지 않는 나뭇가지에서 자란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차걸이란의 이름 유래를 보면 '차걸이', 즉 차의 장식품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969년 차걸이란을 처음 이 창복 교수에 의해 '나도제비란'으로 발표하였으나 나도제비란이 1949년 정 태현 등에 의해 조선식물향명집에 이미 있는 식물이었고 식물체의 흔들리는 모습이 차에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차걸이를 차용하여 명명하였다는 견해가 있다고.. 2023. 5. 21.
보라색 꽃향기가 그만인~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과- 봄이 지나 신록인 5월이 되면서 올레길이나 오름, 한라산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적한 제주의 시골길이나 정겨운 밭담길을 걷다 보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나무가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보라색 꽃이 만발한 멀구슬나무입니다. 멀구슬나무는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지방마다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는데 전라도에서는 '고랭댕나무', '고롱골나무' 로 불리고, 제주에서는 '먹쿠실낭', '멀구실낭' 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5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멀구슬나무의 꽃은 연보라색으로 피어나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6월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멀구슬나무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찾아보니, 1) 열매가 말똥과 닮은 구슬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설, 2.. 2023. 5. 20.
제주도를 상징하는~ 참꽃나무 참꽃나무 -진달래과- 오늘은 참꽃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없는 철쭉에 비해 먹을 수 있는 진짜 꽃이라 하여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부르는데, 제주도의 꽃로 지정된 참꽃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도의 상징 새는 제주큰오색딱따구리, 제주도의 상징 꽃은 참꽃나무 ,제주도의 상징 나무는 녹나무 제주특별자치도의 참꽃나무의 설명을 보면, '잎은 가지 끝에 세 장씩 윤생하여 제주의 상징인 삼다,삼무,삼보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세잎과 다섯장의 꽃잎이 나 있어 삼삼오오,도민들의 단결과 질서, 형화로운 발전을 향한 밝은 전진적 기풍을 상징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참꽃나무는 척박한 땅이나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제주도화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른 봄 참꽃나무의 .. 2023. 5. 19.
대팻집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대팻집나무 대팻집나무 -감탕나무과- 오늘은 감탕나무과의 대팻집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이 나무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대팻날을 보호해 주고 깍을 나무와 맞닿아 있는 대팻집을 만을어 사용했다고 하는 나무입니다. 흔한 수종은 아니지만 제주도에서는 남쪽 지역인 서귀포의 하천을 따라 분포하는 나무로 큰 나무는 10미터가 훌쩍 넘는 수종입니다. 대팻집나무는 감탕나무 무리의 호랑가시 종류와 형제 나무입니다. 서양에서는 ‘Ilex’라고 하여 호랑가시나무를 대표로 초본과 목본을 합쳐 3백 종이 넘는 대식구를 거느린 나무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먼나무,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대팻집나무, 수입종인 낙상홍과 함께 ‘감탕나무속’이란 작은 가계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늘푸른나무이면서 추위를 싫어하여 모두 난대지방에.. 2023. 5. 18.
보라색 꽃을 피운~ 당개지치 당개지치 -지치과- 육지에 가서 담아 온 야생화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라색 꽃을 피운 당개지치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당개지치는 깊은 산 속의 그늘지고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지치 종류에는 당개지치, 모래지치, 왜지치, 개지치, 지치 등이 있는데 우리가 말하는 약초는 지치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당개지치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당개지치에서 ‘당(唐)’은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개’는 기본종보다 못하다는 의미인데 개지치는 지치와 달리 염료로 사용하는 뿌리(홍석근:紅石根-빨간돌풀)에 색소가 없기 때문이고, ‘지치’는 한자어 지초(芝草)나 자초(紫草)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지치'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지치라는 식물은 오래 전에는 '자초'.. 2023. 5. 17.
계곡에 피어있는~ 애기송이풀 애기송이풀 -현삼과- 육지 출사를 가서 만났던 들꽃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에 피우는 송이풀과는 다르게 봄에 피어나는 애기송이풀로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5~6월에 진달래와 비슷한 홍자색의 꽃이 밑부분에서 나와 피어납니다. 꽃이 피고나서 빨리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곱게 피어있는 모습을 촬영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육지에 출사를 가서 담아 온 사진들을 정리하다 피어있는 시기가 맞아 포스팅을 해 봅니다. 뿌리에서 잎과 꽃대가 바로 올라오며 잎은 한 번 갈라지는 깃꼴 겹잎이고,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겹쳐서 나오며 잎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정렬되어 있습니다. 애기송이풀이라는 이.. 202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