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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어린순을 식용하였다는~ 다래 다래 -다래나무과- 산골짜기나 산기슭에 잘 자라는 다래나무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암수꽃이 따로 달리는 나무입니다. 다래라는 이름은 달다에서 온 말로 열매가 단 맛이 있는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다래나무의 열매를 다래라고 하며 이 열매를 햇볕에 말린 것을 미후도(獼杭桃)라고 하는데,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될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미후도(獼杭桃)는 원숭이가 잘 먹는 복숭아라는 의미입니다. 위의 다래의 줄기를 보면 버즘나무처럼 수피의 껍질이 갈라져 벗겨져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래나무과의 개다래는 다래처럼 벗겨지지는 않습니다. 다래나무과의 종류들이 몇 있는데 원종인 다래를 비롯하여 개다래, 섬다래,쥐다래 정도가 분포하는데 제주에서는 다.. 2023. 6. 1.
하얀 종을 달고 있는~ 때죽나무 때죽나무 -때죽나무과- 오늘은 숲길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때죽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5월이 지나는 길목에 다섯장의 꽃잎을 펼치고 하얀종이 여러개 달리는 때죽나무입니다. 하얀꽃과 열매가 달리면 또다른 매력을 주는 때죽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숲길에서 만난 때죽나무 꽃이 흰색을 띠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 만난 때죽나무는 꽃잎 안쪽으로 분홍색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해발에 따라 높은 곳에서는 분홍색을 띠어 곤충을 유혹하는 식물들을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때죽나무의 이름에 관한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요. 그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1.하나,이 나무의 열매와 줄기, 껍질에 '에고사포닌'이란 마취성분이 있어서 이 줄기나 열매를 빻아 물에 풀면 고기들이 '때때로 죽는다,또는 떼로 죽는다... 2023. 5. 31.
바닷가의 덩굴민백미꽃 덩굴민백미꽃 -박주가리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만난 덩굴민백미꽃을 소개합니다. 이 덩굴민백미꽃이 알려질때만 해도 선백미꽃과 덩굴민백미꽃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지만 씨방이 맺히고 난 후 위쪽이 덩굴성인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덩굴민백미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미꽃은 한자어 백미(白薇)에 그 어원을 두고 있는데 뿌리가 흰것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게 정설입니다. 백미꽃은 진한 자주색인데 반하여 이 덩굴민백미꽃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박주가리과의 덩굴성 민백미꽃이라 하여 덩굴민백미꽃이라 명명되었고, 해안지방의 능선 및 바닷가의 근처 풀밭에 자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동쪽 해안의 바닷가 바위 지대에서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꽃은 도감에서 설명하듯 노란빛이 도는 흰색 또는 연한 갈색으로.. 2023. 5. 30.
가녀린 꽃대를 밀어 올린~ 비비추난초 비비추난초 -난초과- 제주의 5~6월의 깊은 숲 속에는 난초들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가장 먼저 핀다는 보춘화가 봄을 알려 주고 새우난초들의 향연이 끝나면, 그 뒤를 이어 옥잠난초,나리난초, 약난초 등이 피어나는데 오늘은 아주 가느다란 꽃대를 밀어 올려 비비추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비비추난초의 잎이 마치 비비추같다고 하여 붙여진 비비추난초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한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깊은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비비추난초는 유기질 함량이 높고 부엽질이 많고 상대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 난초입니다.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5~6월에 피며,깊은 숲속에서는 피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늘게 꽃대가 올라옵니다. 햇살이 들어오면 도란형인 순판이 곱게 드러납니다. ** 순판 : 난꽃.. 2023. 5. 29.
지장보살이라는 야생화~ 풀솜대 풀솜대 -백합과- 어제는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과 관련이 있는 야생화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책임지는 보살인 지장보살이라는 별칭을 가진 꽃이 있는데 바로 풀솜대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서는 이 풀솜대를 지장보살로 불리고 있는데 기근이 들었을 때 배고픔에 도움을 준데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이 풀솜대의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벼과에 속하는 식물인 '솜대'에 접두어인 '풀'이 들어가 있습니다. 솜대와 구별하기 위하여 '벼과의 솜대를 닮은 풀'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들이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5월이 되면 하얗게 핀 풀솜대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월에도 장소에.. 2023. 5. 28.
옥잠화 잎을 닮은~ 옥잠난초 옥잠난초 -난초과- 오늘은 옥잠난초를 만나 보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 옥잠난초는 잎의 형태가 옥잠화를 닮았다는데서 유래하며, 종소명 'kumokiri'는 일본어 '운절초(雲切草)' 또는 '운산초(雲散草)'를 라틴어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난초과의 아이들중 나리난초속에 속한 아이들을 국가표준목록에서는 8종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옥잠난초를 비롯하여 나리난초,나나벌이난초,유명난초,참나리난초, 키다리난초,한라옥잠난초,흑난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옥잠난초는 보통 2장의 잎이 나고,10~20센티의 화경을 밀어 올리고 여러송이의 꽃을 피우는데, 이른 아이들은 5월말에서 생태적으로 고지대에는 6~7월까지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나리난초와 더불어 이 옥잠난초가 피어나면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입니다. 이.. 2023.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