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Actinidia arguta (Siebold & Zucc.) Planch. ex Miq.>
-다래나무과-
산골짜기나 산기슭에 잘 자라는 다래나무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암수꽃이 따로 달리는 나무입니다.
다래라는 이름은 달다에서 온 말로 열매가 단 맛이 있는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다래나무의 열매를 다래라고 하며 이 열매를 햇볕에 말린 것을 미후도(獼杭桃)라고 하는데,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될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미후도(獼杭桃)는 원숭이가 잘 먹는 복숭아라는 의미입니다.
위의 다래의 줄기를 보면 버즘나무처럼 수피의 껍질이 갈라져 벗겨져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래나무과의 개다래는 다래처럼 벗겨지지는 않습니다.
다래나무과의 종류들이 몇 있는데 원종인 다래를 비롯하여
개다래, 섬다래,쥐다래 정도가 분포하는데 제주에서는 다래, 개다래, 섬다래가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일로 먹는 키위의 원조격인 셈입니다.
가끔 오름의 자락에서 양다래가 관찰되곤 하는데
일부 농가에서 씨앗이 날아와 번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래나무의 꽃말이 '깊은 사랑' 이라고 합니다.
다래가 많이 달려 풍성한 결실을 보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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