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오갈피나무 <Eleutherococcus gracilistylus (W.W.Sm) S.Y.Hu.>
-두릅나무과-
오늘은 섬오갈피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나무의 잎이 다섯갈래로 잎이 다섯 개로 손가락모양과 같이 갈라지고
껍질은 오가피(五加皮)라 하므로 오갈피나무가 되었다고 하는데
제주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입니다.
줄기에 삼각형의 납작한 가시가 있는 것도 이 섬오갈피나무의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오갈피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도 여럿 있습니다.
기본종인 오갈피나무를 비롯하여 섬오갈피,가시오갈피,털오갈피,지리오갈피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섬오갈피나무의 꽃을 들여다 보면 무언가 닮아 있다는 느낌~
우리가 자주 언론에서 접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닮아 있습니다.
코로나를 알기 전에는 그저 아주 작은 공 모양의 꽃이 피어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가 등장하면서 이 바이러스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이 섬오갈피나무는 암수딴그루입니다.
위에 보시는 것이 섬오갈피나무의 수꽃차례이고 아래 사진이 암꽃차례입니다.
제주에서는 5~6월이 되면 짧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서 황록색 꽃이 모여 피어 납니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달린 것처럼
작은 공 모양의 구슬이 달린 것처럼 섬오갈피나무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여름이 되는 8월이 되면 섬오갈피나무에 열매가 달려 익어 갑니다.
섬오갈피나무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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