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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계곡에 피어있는~ 애기송이풀

by 코시롱 2023. 5. 16.

 

애기송이풀 < Pedicularis ishidoyana Koidz.Ohwi>

-현삼과-

 

 

 

육지 출사를 가서 만났던 들꽃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에 피우는 송이풀과는 다르게 봄에 피어나는 애기송이풀로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5~6월에 진달래와 비슷한 홍자색의 꽃이 밑부분에서 나와 피어납니다.

 

 

 

 

꽃이 피고나서 빨리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곱게 피어있는 모습을 촬영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육지에 출사를 가서 담아 온 사진들을 정리하다 피어있는 시기가 맞아 포스팅을 해 봅니다.

 

 

 

 

뿌리에서 잎과 꽃대가 바로 올라오며 잎은 한 번 갈라지는 깃꼴 겹잎이고,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겹쳐서 나오며 잎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정렬되어 있습니다.

 

 

 

 

애기송이풀이라는 이름은 겉보기가 송이풀과 유사하기 때문에 명명된 것으로,

송이풀은 줄기가 있지만, 애기송이풀은 뚜렷한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과 꽃자루가 나오기 때문에 낮고 작아 보여서 '애기'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1937년 개성의 천마산에서 채집되어 보고된 식물로

1949년 발간된 <조선식물명집>에는 천마송이풀로 기록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기송이풀로 열어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