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마 <Dioscorea batatas Decne>
-마과-
오늘은 눈속의 참마를 담아 보았는데 덩굴성이라 눈 속에 파묻힌 참마의 모습으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는 참마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한겨울 속의 참마를 담아 보았습니다.
육지부에서는 이 참마를 재배하는 농가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덩이줄기를 한방에서는 '산약'이라고 하며 과실은 '풍차아'라고 합니다.
6~7월에 꽃이 피는데 수꽃차례는 곧추 자라고 암꽃차례는 밑으로 처지며 백색의 꽃이 달린다.
‘마’와 다르게 전체가 녹색이고 잎이 긴 삼각형이며 열매는 지름 25~28mm 정도라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마의 살눈이 달리기전의 씨방이 맺힌 모습인데요.
여름이 한창인 8월말에서 9월이 되면 이렇게 씨방이 맺혀 갑니다.
주로 괴근,주아,종자로 번식하는데 여름에 들판으로 나가 보면 이 참마가 덩굴을 이룬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 분포하는 마속(Dioscorea) 식물 중에서 참마(D. japonica Thunb.)와
마(D. oppositifolia L.)는 살눈(주아)이 발달하는 점에서 다른 종들과 구분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얀 눈 속에 덩굴성으로 남아있는 참마의 갈색잎과 떨어져 나간 열매자루가 남아
올해의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마의 꽃말이 바로 '운명'이라고 하는군요.
참마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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