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무987 산수국 꽃을 닮은~ 백당나무 백당나무 -인동과- 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생각나는 나무가 있는데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는 불두화입니다. 이 불두화는 백당나무를 개량한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백당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불두화는 백당나무를 많이 닮아 있지만 꽃의 형태가 다른데 불두화는 꽃이 둥근 형태로 피어나며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피어납니다. 불두화의 학명도 백당나무의 품종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당나무와 아주 비슷한 나무가 있는데 바로 분단나무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도 비슷하지만 잎 모양이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펴보면, 불두화는 백당나무와 꽃 모양이 다르고 분단나무는 꽃 모양은 비슷하지만 잎 모양이 다른 모습으로 구별을 합니다. 백당나무의 수피는 회갈색으로 오래.. 2022. 5. 9. 단풍나무과의 시닥나무 시닥나무 -단풍나무과- 가을에 단풍이 드는 단풍나무과에는 단풍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로쇠나무, 신나무, 시닥나무, 청시닥나무 등이 있는데 오늘은 꽃이 핀 시닥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오랫만에 뭍나들이 나가 태백산 자락에서 만난 시닥나무입니다. 이와 비슷한 나무인 청시닥나무와 부케꽃나무가 있는데 청시닥나무는 꽃이 벌어지지 않고 부케꽃나무는 꽃차례가 달라 구별이 됩니다. 제주에서는 단풍나무, 당단풍, 고로쇠나무가 단풍나무 종류로 많이 보이는데 육지에 나가 단풍나무과를 살펴 보니 신나무, 이 시닥나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시닥나무의 꽃말이 '예절과 덕성'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2. 5. 7. 벚나무의 어린이(Prunus minima) 프루누스 미니마(Prunus minima) -장미과- 어린이날 아침입니다. 오늘은 벚나무 종류 중 세상에서 가장 작다는 벚나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새로 발견된 소형 벚나무는 벚나무를 뜻하는 '프루누스'와 작다는 의미의 '미니마'가 합쳐져 '프루누스 미니마'로 학명이 명명됐습니다. 벚나무는 장미과의 나무로 전 세계적으로 2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1종이 분포하며 이 중 제주도에서는 13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벚나무보다 수술의 숫자가 훨씬 많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는 점등을 들어 새로운 종으로 발표된 벚나무인데 다 자라도 50센티를 넘지 않습니다. 이 신종 벚나무 전에는 이스라지라는 벚나무가 가장 작은 벚나무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2022. 5. 5. 열매에서 기름을 얻었다는~ 유동 유동 -대극과- 오늘은 열매에서 공업용 기름을 얻었다는 나무인 유동으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대극과의 나무인 이 유동은 일본유동속의 나무로 이 속에는 유동과 일본유동 두 종이 등록되어 있지만, 중국의 목유동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유동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지방이 원산지로 중국에서 언제 우리나라로 도입되었는지는 확실치 않고 이 유동에서 기름을 짜낸 것을 '동유'라고 하여 공업용 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유동의 속명인 'Vernicia '는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 'varnish'니스칠 도료로 사용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개화 시기가 작년보다 빨라 벌써 꽃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유동의 기름은 방수력이 훨씬 뛰어나 조선 군인의 비옷에 발라졌으며 또한 .. 2022. 4. 30. '교양목'이라 불리는 굴거리나무 굴거리나무 -굴거리나무과- 오늘은 잎이 넓은 교양목이라 불리는 굴거리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친숙한 나무이기도 한 굴거리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일본 타이완,베트남 등에서 자라는 상록성 교목으로 잎이 넓은 나무입니다. 이 굴거리나무의 다른 이름은 '교양목'이라고 합니다. 교양 : 서로 양보하거나 사양함 중국에서는 봄철에 이 굴거리나무의 새순이 나오고 묵은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서로 욕심을 내지 않고 서로 물려주고 받는다는 의미로 교양목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이 굴거리나무의 이름를 유즈리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역시 물려주고 떠난다는 양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굴거리나무의 이름에 대한 유래를 찾아 보았습니다. 굴거리나무의 이름은 굿을 할때 이 나무의 가지를.. 2022. 4. 28. 이름도 재미있는~ 까치박달 까치박달 -자작나무과- 박 상진의 의 까치박달의 설명을 보면, '까치는 새의 이름으로 익숙한 말이지만 까치고들빼기, 까치깨, 까치발, 까치수영 등의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듯 '작은', '버금'을 뜻하기도 한다. 까치박달은 줄기 껍질이 박달나무와 얼핏 비슷한 점이 있으므로, 박달나무보다 작지만 모양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보인다. 그러나 까치박달은 서어나무 속이어서 자작나무 속인 박달나무보다 오히려 서어나무에 훨씬 더 가깝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 까치박달을 만나 봅니다. 이 까치박달은 자작나무과 서어나무속(Carpinus) 식물 중에서 잎의 측맥이 16-22쌍으로 많으며 암꽃이삭의 포가 조밀하게 겹쳐 있으므로 서어나무나 개서어나무와 구별된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까치박달의 수피는 .. 2022. 4. 20.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