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나무967 차<茶>의 원료가 되는~ 차나무 차나무 -차나무과- 우리가 즐겨먹는 차인 녹차(綠茶)는 발효시키지 않고 그대로 말린 부드러운 찻잎 또는 그것을 끓인 물을 일컫는 말이고, 홍차(紅茶)는 차나무의 잎을 발효시켜 녹색을 빼내고 말린 찻감 또는 달인 물을 말하는데 붉은 빛깔을 띠므로 홍차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쓰는 말중에 일상다반사,또는 다반사라는 말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곧, 차를 마시는 일이나 밥 먹는 일과 같이 일상적이고 예사로운 일을 말합니다. 꽃은 11~12월에 잎겨드랑이, 가지 끝에서 1~3송이로 흰색, 연한 분홍색을 띠고 피어납니다. 차 속에 있는 엽록소는 빈혈치료에, 단백질은 혈액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한 차.. 2023. 12. 12. 빨간 열매의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 -감탕나무과-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를 신성시하고 사랑하였던 까닭에 1988년 88올림픽 때에도 이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선정하여 '호돌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육각형의 잎 끝에 날카로운 가시가 호랑이의 발톱과 닮아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호랑가시나무 열매를 만났습니다. 호랑이와 관련한 나무로 호자나무, 호자덩굴 등이 있습니다. 나뭇잎 끝에 달린 가시가 날카로운 호랑이 발톱을 연상한다고 하는 호랑가시나무 열매가 한창입니다. 호랑가시나무는 '홀리 나무'라고 불리며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실이나 카드에 보면 이 호랑가시나무의 열매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가시관도 호랑가시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골고다 언덕에서 날카.. 2023. 12. 11. 빨간 열매가 가득~ 당매자나무 당매자나무 -매자나무과- 오늘은 빨간 열매를 가득 달고 있는 당매자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명으로 '당소별'이라고도 불리는 당매자나무는 낙엽성으로 키가 1~1.5미터 정도로 자라는 소관목입니다. 한약명으로 '삼과침'이라고 하는데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따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겨울이 되면서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데 이를 보면 구기자 열매와 비슷하게 달려 구기자를 연상하게 되는데 가지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달려 있습니다. 매자나무의 형제들을 총칭하는 ' Berberis '는 열매를 뜻하는 아랍어인 베르베리즈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매자나무과의 나무들의 줄기를 한방에서는 '황염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줄기의 껍질로 염료를 쓸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봄이 무르익을 무렵인 4~5월에 노란.. 2023. 12. 8. 12월에 꽃이 피는 나무~ 비파나무 비파나무 -장미과- 오늘은 비파(琵琶)에서 이름이 유래된 유실수인 비파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비파를 검색해 보면 현악기의 하나,비파나무의 열매로 검색되시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12월경에 꽃이 피는 비파나무의 잎이 중국에서 전래된 악기인 비파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경전 속에서는 이 비파나무를 "대약왕수", 그 잎을 "무우선"이라고 하여 병을 치료하는 열매와 잎으로 기록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예로부터 비파나무가 자라는 집에는 아픈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비파나무의 꽃은 11월부터 피어나기 시작하여 12월까지도 꽃이 피어 나는데 주위에 작은 솜털이 무수히 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비파나무의 꽃은 늦가을에서부터 초겨울에 걸쳐 새끼손톱 .. 2023. 12. 7.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죽절초 죽절초 -홀아비꽃대과- 오늘은 사랑의 열매를 가진 죽절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죽절초는 줄기에 대나무와 같은 마디가 생기며, 풀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연유로 죽절초라고 이름 지어진 떨기나무로 제주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자라는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열대지방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및 일본 지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흔히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죽절초의 줄기를 보면 마치 대나무의 마디를 닮아 있습니다. 늘푸른 상록성 나무로 키가 보통 1미터 내외로 자랍니다. 여름에 담은 죽절초의 꽃인데요. 황록색의 꽃이 6~8월경에 달리는데,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꽃이 너무 작아서 꽃이 피었는지 알아 보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죽절초는 1794년 .. 2023. 12. 6. 빨간 열매가 가득~ 후추등 후추등 -후추과- 오늘은 덩굴성 식물인 후추등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풍등갈(風藤葛)·풍등덩굴·바람등칡·호초등이라고도 불리며 줄기에 세로줄이 있으며 가지가 많고 줄기와 가지는 녹색이 특징인 이 후추등은 남부의 해안가나 제주도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향신료로 사용하는 후추의 원산지는 인도의 남부 지역인 말라바 해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자로 쓰면 후추를 胡椒(호초)라고 기록을 하고 있는데 '胡'를 오랑캐라고 보면 옛날 만주 지방에서 온 향신료라고 하는 뜻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향신료중 이 후추만큼 역사를 바꾼 식료재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에 후추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1389년(공양왕)에 유구(琉球)의 사신이 후추 300근을 가져왔다는 기록이 있습.. 2023. 12. 4.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