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의 나무967

무시무시한 가시가 있는~ 호자나무 호자나무 -꼭두서니과- 호랑이를 찌를만큼 단단한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인 설중의 호자나무를 만나 봅니다. 이름도 뾰족한 가시가 호랑이도 찌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호자나무의 다름 이름으로 자호,침상엽,천침,이 호자나무의 뿌리를 약재명으로 파극천이라고도 불리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복우화,화자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호자나무 전체의 크기는 1미터 남짓한 크기인데 이름처럼 작은 관목이지만 가지에는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호자나무의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하얀꽃을 피우는 호자나무의 꽃은 호자덩굴,무주나무,수정목 등과 같은 풀과 나무의 꽃들과 아주 닮아 있습니다. 꽃의 크기보다 가시의 크기가 아주 크다는 것도 이 호자나무의 특징입니다. 제주에 자생하고 있는.. 2023. 12. 30.
붉은 열정의 애기동백나무 애기동백나무 -차나무과- 매년 겨울이 되면 제주에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인터넷에 올라오는데 바로 동백수목원과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지입니다. 최근에 저도 이 근처의 도로를 지나는데 차량들로 인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애기동백나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애기동백나무도 동백나무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동백나무와는 학명이 다르고 도감에서도 다르게 기재하고 있고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도 애기동백나무를 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동백나무 학명 : Camellia japonica L. * 애기동백나무 학명 : Camellia sasanqua Thunb. 애기동백나무의 꽃은 꽃잎이 옆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에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는데 동백나무보다는 잎.. 2023. 12. 28.
이나무는 뭔나무예요? 먼나무 먼나무 -감탕나무과- 오늘은 감탕나무과의 먼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도에 관광 오신 분들이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는 이 나무를 보곤 질문하는게 무슨 나무냐는 뜻의 "뭔나무예요?","뭔나무래요?"."뭔 나무?"하고 물어 보면 '먼나무'라고 대답하는 나무입니다. 먼나무는 암수딴그루의 나무입니다. 그동안 먼나무의 열매는 많이 담아 보았지만 암꽃은 담을 생각을 못하였는데 열매가 달린 먼나무를 찾아 암꽃을 담았는데 정말 곱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먼나무는 진한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반질반질한 느낌의 잎을 가지고 있는 늘푸른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일본과 타이완 중국 남부까지 터를 마련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6월이 되면 이 먼나무에 꽃이 .. 2023. 12. 27.
겨울엔 빨간 장미를...... 제주에 눈 폭탄이 내리던 날 걸어서 출근하며 담았던 빨간 장미 한 장을 내려 놓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12. 24.
굴거리나무보다 작은~ 좀굴거리나무 좀굴거리나무 -굴거리나무과- 굴거리나무와 아주 가까운 나무인 좀굴거리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굴거리나무보다 작아 좀굴거리나무, 이명으로는 애기굴거리나무라고 합니다. 좀굴거리나무 열매에도 눈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를 줄여서 굴거리, 좀굴거리로 부르고 있으나 추천명은 뒤에 '나무'를 붙여 굴거리나무, 좀굴거리나무로 부르고 있습니다. 좀굴거리나무의 잎들은 굴거리나무의 잎들과는 다르게 밑으로 쳐져 있지 않습니다. 굴거리나무를 포스팅할 때도 이 자탄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제주민요선집의 에서는 굴거리나무와 인생을 빗댄 글귀가 나옵니다. '물랑 지건 산지물 지곡 ' - 물을 지면 산지물을 지고 '낭이랑 지건 동박낭지라' - 나무를 지면 동백나무를 져라 '나 인싱은 굴거리인싱' - 내 인.. 2023. 12. 23.
사랑의 설중 열매~ 죽절초 죽절초 -홀아비꽃대과- 오늘은 사랑의 열매를 가진 죽절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죽절초는 줄기에 대나무와 같은 마디가 생기며, 풀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연유로 죽절초라고 이름 지어진 떨기나무로 제주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자라는 나무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열대지방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및 일본 지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흔히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죽절초의 줄기를 보면 마치 대나무의 마디를 닮아 있습니다. 늘푸른 상록성 나무로 키가 보통 1미터 내외로 자랍니다. 여름에 담은 죽절초의 꽃인데요. 황록색의 꽃이 6~8월경에 달리는데,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꽃이 너무 작아서 꽃이 피었는지 알아 보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죽절초는 1794년 .. 2023.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