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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105

독성이 있다는 대극과의 흰대극 흰대극 -대극과- 대극과의 식물은 독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흰대극 종자를 만나 보겠습니다. 대극이란 이름도 뿌리가 맵고 쓰기 때문에 먹으면 목구멍을 몹시 자극한다는 뜻의 '大戟'(대극)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 흰대극의 하얀뜻은 어디서 왔을까 검색을 해 보니 뿌리가 하얀 모습이라고 하는데 요즘 열매의 종자 사진들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위 흰대극의 종자를 담아 보니 아주 작아서 광학현미경으로 본 사진입니다. 모눈종이 두꺼운 선, 한 칸이 5mm 이니 3mm가 채 되지 않는 크기입니다. 마치 목탁처럼 생긴 종자가 보이는데 이 흰대극의 종자를 검색해 보아도 검색이 되지 않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흰대극은 대극과의 식물인데 대극과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극과의 나무로는 우리가 많이 알려진 굴.. 2022. 12. 1.
<미기록종> Solanum maximowiczii Solanum maximowiczii 오름을 오르며 만났던 식물 중 배풍등을 닮아 있는데 잎 모양과 전초 자체가 달라 여러 식물 사이트를 검색하고 찾아 본 걸과 구글에서 검색하다 일본의 도감에서 수록되어 있는 식물과 흡사하여 제 블로그에 정리해 놓습니다. 다만, 정확한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저 학명으로 검색을 해 본 결과 서울대학교에 일본에서 채집된 표본이 있는데 그 표본과 상당히 흡사한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식물을 만났을때는 줄기와 잎 등 털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왕배풍등이 아닐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던 식물입니다. 그런데 도감이나 국가식물표준목록을 찾아 보면, 왕배풍등의 꽃은 흰색이며 배풍등과 달리 열편이 갈라지지 않은 것은 비슷하나 잎 모양이 심장저가 아닌 예저로 되어 있어 왕배풍등은 아닌 것.. 2022. 11. 29.
겨울까지 꽃이 피는~ 털머위 털머위 종자 -국화과- 오늘은 털머위 종자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털머위라는 이름은 나물로 먹는 머위와 비슷하고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많다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머위는 머위속(Petasites)인데 비해 털머위는 털머위속(Farfugium)으로 서로 다른 계보를 가졌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1월이 되면서 제주의 도로변이나 울타리 주변에 노랗게 꽃이 피어 있는 이 털머위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올해 초에 털머위 종자가 궁금하여 현미경으로 촬영했던 사진으로 포스팅 해 봅니다. 털머위는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곰취와 꽃이 비슷하여 '크다'라는 뜻의 '말'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말곰취라 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자란다고 하여 갯머위라 부르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에 노란 꽃이 대비되.. 2022. 11. 23.
열매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은~ 고슴도치풀 고슴도치풀 -피나무과- 오늘은 열매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은 고슴도치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며칠 전 고슴도치풀을 담으러 갔었는데 이미 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 늦여름에 꽃을 피우기는 하나 꽃이 늦게 남아 있는 줄 알았는데 열매만 담고 왔습니다. 열매가 삭과로 둥글며 지름 6-7mm로서 겉에 갈고리 같은 가시로 덮여 있기 때문에 고슴도치풀이라고 하며 다른 물체에 잘 붙는 이 고슴도치풀은 늦여름에 노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식물에서도 동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차용한 것들이 많은데 고슴도치풀도 열매의 특징에서 이름을 차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와 관련하여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이야기도 하는데요. 너무 가까이하기도,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도 어려운 인간관계. 고슴도치가 누군가.. 2022. 11. 15.
볼수록 신기한~ 양하 열매 양하 -생강과-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 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 제주에서는 제사상에 오르기도 하는 식물인데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이 양하열매는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 꽃이 피는데 11월 중순 이후에 제주에서는 드물게 열매가 달린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흰 '헛종피'에 쌓인 구형의 검은 것이 바로 양하 종자입니다. 양하의 새순으로 무침이나 절임 등의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양하 꽃을 본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양하의 꽃은 아침에 피어 나서 당일 쓰러져 버리기 때문에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땅에서 비죽 솟아나듯이 5~7센티 길이의 꽃줄기가 .. 2022. 11. 14.
'적하수오'라고 불리는~ 하수오 하수오 -마디풀과- 오늘은 하수오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하수오라는 식물은 우리에게 적하수오로 잘 알려진 식물인데,1900년대 이후 중국에서 약용식물로 들여와 재배하는 식물이 되었고 지금은 일부 야생이 되어 들이나 산에 야생으로 자라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하수오 종류는 하수오,나도하수오,삼도하수오 3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보통 하수오를 적하수오,백수오를 백하수오라 불리지만 식물명으로는 하수오,큰조롱으로 불립니다. 하(何:어찌),수(首:머리),오(烏:까마귀,검다) 하수오의 한자를 직역하면 어찌 머리가 검어질까? 이 하수오를 복용하면 흰 머리카락이 검어진다고 하는 내용을 이름에 담고 있습니다. 하수오(何首烏)란 약재에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 하(何)씨 성을 가.. 202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