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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1105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의 종자를 살펴 봅니다. 세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노란색꽃이 부와 영광,복을 상징한다고 하여 福壽草라고 하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는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복수초의 열매와 종자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수과 : 씨를 방출하기 위해 쪼개지는 틈을 갖지 않는, 1개의 씨로만 이루어져 있는 마른 열매. 미나리아재비과(科)에 속하는 복수초의 속(屬)명은 Adonis 인데요. 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인데 아름다움의 상징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아도니스의 상처에서 흐른 붉은 피는 복수초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중국에서는 측금잔화(.. 2023. 1. 14.
식물 참마와 그림이 만나다 참마 -마과- 덩굴식물인 참마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지금은 종자도 대부분 떨어져 빈 씨방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많은데 이 비어있는 씨방을 뒤집으면 고운 광태가 있는 모습이 되는데 이 씨방을 가지고 빨간머리 앤을 커피로 그림을 그리고 앤의 치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육지부에서는 이 참마를 재배하는 농가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덩이줄기를 한방에서는 '산약'이라고 하며 과실은 '풍차아'라고 합니다. 6~7월에 꽃이 피는데 수꽃차례는 곧추 자라고 암꽃차례는 밑으로 처지며 백색의 꽃이 달린다. ‘마’와 다르게 전체가 녹색이고 잎이 긴 삼각형이며 열매는 지름 25~28mm 정도라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마의 살눈이 달리기전의 씨방이 맺힌 모습인데요. 여름이 한창인 8월말에서 9월이 되면 이렇게 씨방이.. 2023. 1. 10.
'봄맞이' 라는 꽃말을 가진 광대나물 광대나물 -꿀풀과- 오늘은 봄맞이라는 꽃말을 가진 광대나물을 만나 봅니다. 집 근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야생화지만 너무 흔해서 눈길조차 주지 않곤 하는데 설중의 광대나물을 만나면 한 번 담아 보게 되는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예부터 길쭉한 꽃모양이 코를 후벼 나오는 코딱지와 비슷하다고 하여 '코딱지나물'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런 꼬딱지나물 이름 외에도 광주리나물,광주리나물꽃,목걸레나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봄이 되면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야생화입니다. 학명 Lamium amplexicaule의 속명 Lamium은 '목구멍'이라는 뜻으로 꿀풀과 식물의 긴 통꽃잎에서 유래했고 종소명 amplexicaule는 '줄기를 감싸는'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겨.. 2023. 1. 5.
설중의 열매~ 덩굴용담 덩굴용담 -용담과- 오늘은 눈 폭탄 시리즈로 설중의 덩굴용담을 소개해 드립니다. 용담과의 아이들도 그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용담을 비롯하여 흰그늘용담,구슬붕이 종류와 학자의 일부는 어리연꽃도 용담과로 분류하고 있으며, 쓴풀종류와 닻꽃도 이 용담과에 속하는 식물들입니다. 식물의 이름은 생김새, 냄새, 전설 등 그 식물만이 가지는 특징과 이유로 붙여집니다. 용담(龍膽)이라는 이름은 한약명인데 '용의 쓸개'라는 뜻입니다. 뿌리의 쓴맛이 웅담 보다 더 강하여 용담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덩굴용담이라는 이름은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용담 앞에 덩굴이라는 글자가 붙어 그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가을을의 대표적인 야생화 중 하나인 이 덩굴용담은 지금 빨간 구슬을 토해 내는 듯 열매가 익고 있습니다. 이 덩굴용.. 2022. 12. 24.
빨간 구슬 토해내는~ 덩굴용담 덩굴용담 -용담과- 오늘은 용담과의 제주의 야생화 덩굴용담의 열매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용담과의 아이들도 그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용담을 비롯하여 흰그늘용담,구슬붕이 종류와 학자의 일부는 어리연꽃도 용담과로 분류하고 있으며, 쓴풀종류와 닻꽃도 이 용담과에 속하는 식물들입니다. 식물의 이름은 생김새, 냄새, 전설 등 그 식물만이 가지는 특징과 이유로 붙여집니다. 용담(龍膽)이라는 이름은 한약명인데 '용의 쓸개'라는 뜻입니다. 뿌리의 쓴맛이 웅담 보다 더 강하여 용담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덩굴용담이라는 이름은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용담 앞에 덩굴이라는 글자가 붙어 그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가을을의 대표적인 야생화 중 하나인 이 덩굴용담은 지금 빨간 구슬을 토해 내는 듯 열매가 익고 있습니다. 이.. 2022. 12. 12.
열매가 고운~ 한라참나물 한라참나물 -산형과- 제주의 가을 야생화의 대표격인 한라참나물이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 열매를 담으려고 가을에 피어 있던 한라참나물을 다시 찾았습니다. 한라참나물이 익기 전의 모습입니다. 대문 사진의 한라참나물은 11월 초에 담은 사진이며 아래 사진은 9월 말에 담은 한라참나물의 열매 모습입니다. 대한식물도감에서는 참나물 종류를 참나물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로 구분하고 있는데 한라산 중턱에서 채집한 이 한라참나물은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1995년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식물입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우리가 보통 미나리과라고 부르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34속 90여종이 자란다고 나와 있는데 향기가 나며 잎은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 산형꽃차례 : 꽃대 끝에서 작은 꽃차례들이.. 2022.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