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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113

습지의 작은 식물~ 구와말 구와말 -현삼과-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니,국화에서 온 말이라고 하는데 정설은 아닌듯 합니다만, 구와말의 잎의 결각이 국화를 닮았다고 하여 국화말-구화말-구와말로 변한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뿌리는 물 아래 땅에 내리고 줄기와 잎,꽃은 물 위에 올라와 피는 아이랍니다. 너무 일찍 가도 꽃이 핀 모습을 보기 어렵고, 너무 늦게 가도 꽃을 핀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식물입니다. 어제의 진흙풀에 비해서는 꽃이 크기는 하지만 여전히 야생화를 담는 이들에게는 아주 작은 습지의 식물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어리연꽃도 꽃이 작은 '어리다'에서 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어리연꽃과 같이 핀 모습을 보면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종소명인 sessiliflora는 "꼭지가 없는"이란 뜻으로 꽃자루,꽃대가 없어서.. 2022. 10. 14.
아주아주 작은 습지식물~ 진흙풀 진흙풀 -현삼과- 오늘은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로 진흙풀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진흙땅에서 자라는 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주로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을 포스팅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담고 와 보니 정말 어려운 것이 또 사진이구나 하고 자책을 해 봅니다. 꽃이 너무나도 작아서 담기가 어려운데 삼각대를 사용 하고서도 이 정도니 대략 난감하지요. 이 진흙풀이라는 이름은 이름처럼 진흙 속에서 살아간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은 8-10월에 피고 붉은색이며 꽃자루가 없고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리는데 10월 초에 비가 오지 않아 습지에는 물이 거의 말라 있어 이런 잡초성 식물인 진흙풀이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진흙풀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2022. 10. 13.
작은 수생식물인~ 등에풀 등에풀 -현삼과- 오늘은 수생식물인 등에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습지나 논두렁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 자주색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꽃은 아주 작은데 올해는 이 등에풀이 풍성하게 피어나 있습니다. 등에풀 꽃의 모습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하부의 꽃잎이 길게 드리워진 것이 특징이지요, 이와 비슷한 식물인 진땅고추풀의 꽃과 비교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 등에풀과 비슷한 식물이 있는데 바로 진땅고추풀이라는 식물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잎의 유무를 확인하시면 되는데, 등에풀은 잎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반하여 진땅고추플은 잎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작디 작은 등에풀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등에풀이라는 이름은 열매에서 왔다고 하는데 등에풀의 열매가 마치 등에의 눈처럼 생겼다고 하는 설명을.. 2022. 10. 12.
십자무늬긴노린재와 솜아마존 솜아마존 -박주가리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솜아마존이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솜아마존을 처음 담았을때는 이름도 참 특이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존이라.. 정글에 나오는 열대우림의 밀림을 생각했으니... 아마존이란 이름은 백미꽃의 우리말이라 합니다. 앞에 "솜"이 붙은 이유는 털이 있어서 붙은 명칭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곤충이 솜아마존 꽃에 앉아 있는데 이름을 찾아 보았더니 십자무늬긴노린재로 보입니다. 이 십자무늬긴노린재는 주로 박주가리과의 식물에서 애벌레 생활을 주로 하고 성충이 되면 망초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식물의 속명을 보면 재미있는 해석이 있습니다. 속명인 Cynanchum은 희랍어 cyno(개)와 anchein(죽이다)가 합쳐진 말인데 식물에 독성이 있어서 개를 죽일 수.. 2022. 9. 8.
습지식물인 자라풀 자라풀 -자라풀과- 무더운 여름날 습지를 찾아 갔더니 제주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자라풀을 만났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하는 수생식물인 이 자라풀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연못의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입니다. 잎은 원형이고 기부는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중앙부에 기포가 있어서 물에 뜨기 쉽고 거북등처럼 생긴 그물눈이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8~9월에 물 위에서 피며 수꽃은 1개의 포 안에 2-3개씩 들어 있고 3개씩의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6-9개의 수술이 있습니다. 이 자라풀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자라풀의 암꽃은 한 포 안에서 2개씩 생기지만 1개만이 발달하며 백색 꽃잎은 밑부분에 누른빛이 돌며 헛수술은 6개이.. 2022. 8. 17.
더운 여름날 꽃을 피운~ 부레옥잠 부레옥잠 -물옥잠과- 차를 타고 한림을 지나가던 중에 작은 연못에 들러 부레옥잠을 담아 보았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부엽성 여러해살이물풀입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작은 연못에는 화사한 이 부레옥잠이 있어 작은 정원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잎자루는 길이 10-20cm로 중앙부가 부레와 같이 되어 물 위에 뜨며, 부레라는 뜻은 물고기의 뱃속에 있는 공기주머니를 말하는데 잎자루 밑에 이 부레와 비슷한 공기주머니가 있습니다. 즉, 부레와 같은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옥잠화라는 의미입니다. 이 부레옥잠은 밑에서 잔뿌리가 많이 나오고 옥잠화 잎처럼 생긴 잎도 많이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못에서 일단 활착하고 나면 좀처럼 죽지 않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특히 혼탁하거나 오염된 물속에서도 잘.. 202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