께묵 < Hololeion maximowiczii Kitam. >
-국화과-
작은 습지를 찾았더니 미꾸리낚시와 개발나물,
그리고 이 께묵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께묵이라는 국화과의 식물은 꽃이 씀바귀 종류를 닮아 있습니다.
께묵이라는 이름을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에서 찾아 보았더니
개자리의 옛이름 '거여목' 또는 '게우목' 이 변한 방언으로
소화기관의 장애로 인한 비위가 상한 것을 치료하는 약성에서 비롯하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씀바귀와의 구별점을 찾고자 담아 본 께묵의 아래 잎 모습입니다.
잎이 길쭉한 형태로 모여 있고 꽃이 필때까지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도감에서는 8~!0월에 핀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 모양 꽃차례(산방형)로 피어납니다.
근처에 습지에서 자라는 미꾸리낚시가 줄기를 크게 뻗고 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을 찾아보니
이 께묵보다 총포의 길이가 짧은 것을 좀께묵이라고 따로 분류하여 놓고 있습니다.
** 식물의 총포 : 식물의 꽃차례의 아랫부분으로 곤충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부분
께묵을 포스팅하면서 꽃말을 찾아 보았더니
'없습니다' 로 검색이 되어
차라리 께묵의 꽃말은 '공허' 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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