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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70

분홍 부채살을 펼친~ 자귀나무 자귀나무 -콩과-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증산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소엽이 서로 마주보기로 붙어 버리는데 이 모양이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뜻으로 합환수(合歡樹)라고 불립니다. 이 자귀나무꽃은 너무 아름다워 마치 화려한 부채살 같아 보입니다. 이 자귀나무의 어원을 보면, 1.밤이 되면 취면운동(잎을 닫아 버리는)을 하여 이 모양이 귀신 같다고 하여 자귀나무로 불렸다는 설 2.한국식물명의 유래에서는 자귀목 - 자괴나무 - 작외나무 -자귀나무로 불렸다는 설 3.나무를 깍는데 쓰였다는 도구의 하나인 "자귀"의손잡이로 이 나무를 사용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밤에 서로 마주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사람들은 ‘야합수(夜合樹)’란 이름을 붙였다. 합환수나 합혼수라는.. 2021. 7. 14.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꽃~ 낭아초 낭아초 -콩과- 狼牙草(낭아초) : 한자의 뜻을 빌려 보면 狼(이리 낭)이라 하여 "이리"를 말함인데, 이 이리의 이빨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리의 이빨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이 낭아초는 콩과의 작은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이나, 바닷가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낭아초의 이름에 '초'자가 붙어 있어 초본인 것처럼 보이나 목본입니다. 대부분 진한 보라색꽃이 7월경부터 피어나는데, 한방에서는 이 낭아초를 일미약(一味藥)이라고 하여 뿌리와 줄기를 약으로 쓴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와는 달리 흰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도 만날 수 있는데 흰색의 낭아초는 보라색의 낭아초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은 듯 합니다. 이 낭아초의 꽃말은 ".. 2021. 7. 9.
연분홍 구름을 펼쳐 놓은~ 자운영 자운영 -콩과- 오늘은 꽃말이 '나의 행복'이라는 자운영을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이 원산인 이 ‘자운영(紫雲英)’은 다른 이름으로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라 불리며, 예로부터 땅심을 높이기 위해 녹비작물로 많이 심었던 작물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 자운영은 분홍색,연분홍색을 주종으로 하고 있으나 땅심에 따라 아주 빨간색, 그리고 흰색의 꽃을 가지고 있는 자운영도 있습니다. 예부터 이 자운영은 뿌리혹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질소동화작용이 활발하여 유기질 생산에 의한 토지개량제인 녹비식물이 되는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자운영 위에 두엄을 뿌리고 갈아 엎으면 기름진 땅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운영(紫雲英)이란 이름은 군락을 이루어 봄에 꽃이 한꺼번에 피는 모양이 마치 연분홍색.. 2021. 4. 10.
앙증맞은 노란 꽃망울~ 노랑개자리 노랑개자리 -콩과- 오늘은 콩과의 식물인 노랑개자리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개자리속도 같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길목에 피어 있는 노랑개자리가 너무나 앙증맞습니다. 개자리속에 속하는 식물은 개자리, 노랑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 좀개자리 로 5개식물이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귀화를 해온 식물은 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 좀개자리인데 이 노랑개자리만이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노랑개자리는 다른 이름으로 노랑꽃개자리, 개전동싸리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 노랑개자리를 검색하면 '제주도와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북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어 남부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제주에서 자라는 것은 고려시대부터 제주에 마목장이 설치되면서 .. 2020. 9. 21.
잔디밭의 잔디갈고리 잔디갈고리 -콩과- 오늘은 콩과의 식물인 잔디갈고리를 소개해 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길가의 잔디밭에서 자란다고하여 명명되어진 잔디갈고리는 제주의 남쪽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9-10월에 피고 길이 4~5mm로서 홍자색이며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꽃차례는 길이 6~8cm로서 퍼진 털이 있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잔디밭에서 자란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꼭 잔디밭에서만 자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억새가 자라는 곳에서도 가끔 발견되기도 하고 낮은 오름 지역에서도 자라기도 합니다. 마치 싸리꽃을 닮아 있는데 보라색꽃이 참 고운 야생화입니다. 줄기는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사방으로 비스듬히 퍼지고 잎은 마치 토끼풀이나.. 2020. 9. 5.
연보랏빛으로 물든~ 등나무 등나무 <Wisteria floribunda> -콩과- 오늘은 콩과의 나무인 등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5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어 나는데 보통 산이나 들에서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최근에는 가정이나 공원에도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 갈등(葛藤)의 ..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