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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연보랏빛으로 물든~ 등나무

by 코시롱 2020. 5. 13.



등나무 <Wisteria floribunda>

-콩과-




오늘은 콩과의 나무인 등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5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어 나는데

보통 산이나 들에서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최근에는 가정이나 공원에도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








갈등(葛藤)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칡과 등나무'란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말하는 말.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갈등에서의 한자 "葛"은 바로 칡나무를 의미하고 "藤"은 바로 이 등나무를 의미합니다.










예부터 등나무의 줄기는 지팡이를 만들었고, 가지는 바구니를 비롯한 우리의 옛 생활도구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껍질은 매우 질겨 종이의 원료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5월이 되면서 연한 보라색의 꽃이 피어나며,9월이 되면

잔털이 있는 열매가 익어 그 속에서 씨가 나와 퍼지게 됩니다.









참등,자등이라고도 불리는데 오른쪽으로만 감겨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실제 등나무와 칡이 같이 있는 모습을 찾아 보고 싶었는데 아직이네요.










이 등나무의 꽃말이 '결속','환영'이라고 합니다.

등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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