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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분홍 부채살을 펼친~ 자귀나무

by 코시롱 2021. 7. 14.

 

자귀나무 <Albizzia julibrissin Durazz.>

-콩과-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증산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소엽이 서로 마주보기로 붙어 버리는데

이 모양이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뜻으로 합환수(合歡樹)라고 불립니다.

 이 자귀나무꽃은 너무 아름다워 마치 화려한 부채살 같아 보입니다.

 

 

 

 

 

이 자귀나무의 어원을 보면,

 

1.밤이 되면 취면운동(잎을 닫아 버리는)을 하여 이 모양이 귀신 같다고 하여 자귀나무로 불렸다는 설

2.한국식물명의 유래에서는 자귀목 - 자괴나무 - 작외나무 -자귀나무로 불렸다는 설

3.나무를 깍는데 쓰였다는 도구의 하나인 "자귀"의손잡이로 이 나무를 사용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밤에 서로 마주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사람들은 ‘야합수(夜合樹)’란 이름을 붙였다. 합환수나 합혼수라는 별칭도 같은 뜻이다. 

< 우리 나무의 세계 1  박 상진 >

 

 

 

 

 

 

보통 자귀나무의 꽃은 분홍색을 띠지만 흰색의 자귀나무도 있습니다.

왕자귀나무도 흰색의 꽃을 피우지만 왕자귀나무는 자귀나무에 비해 꽃와 잎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흰색의 자귀나무는 변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의보감》에도 자귀나무 껍질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과 의지를 안정시키며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라고 했다.

< 우리 나무의 세계 1  박 상진>

 

 

 

 

 

 

자귀나무에 직박구리 가족이 찾아 왔습니다.

이 자귀나무의 꽃말은 "환희,사랑"이라고 합니다.

 

자귀나무로 열어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