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래 <Actinidia polygama (Siebold & Zucc.) Planch. ex Maxim. >
-다래나무과-
며칠 전 포스팅에 가막살나무의 충영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그 포스팅에서 목천료라는
개다래의 충영을 잠깐 설명해 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 목천료를 소개해 드립니다.
충영이라는 것은 곤충이나 진드기 따위의 기생이나 산란에 의한
자극으로 식물의 조직이 혹 모양으로 이상하게 발육한 것을 의미합니다.
과실 속에 벌레가 들어가 벌레집처럼 이상(異常) 발육한 것이 한방 재료로 사용하는 목천요(木天蓼)라고 하는데
가지와 잎을 목천요, 뿌리를 목천요근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합니다.
이 개다래는 다른 다래나무과와는 특징적으로 잎이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흰색을 띠다가 나중에 없어집니다.
제주에서는 5월부터 개다래의 꽃이 피어나는데 다래나무과의 나무들은 암수딴그루입니다.
개다래나무의 수꽃의 모습입니다.
개다래나무의 수꽃과는 다르게 암꽃은 암술머리가 발달하여 자라나고
이 성숙하게 되는 열매에 벌레집이 생겨 개다래나무의 충영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목천료라고 하여 통풍 치료나 한방 재료로 사용됩니다.
개다래나무의 목천료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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