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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68

열매가 특이한~ 회화나무 회화나무 -콩과- 콩과의 회화나무를 만난 것은 우연히 콩의 열매가 특이하게 생겨 무슨 나무일까? 하고 궁금하던 차에 앵글에 담아 놓고 보니 회화나무의 열매였습니다. 마치 염주처럼 달려 있는 회화나무의 열매입니다. 잎은 아까시나무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고, 끝이 점점 좁아져서 뾰족해지는 작은 잎이 10~15개가 모여 겹잎을 이루는데 회화나무의 잎은 이를 奇數羽狀이라고 합니다. ** 기수우상 : 깃털 모양의 잎에서 작은 잎의 갯수가 홀수인 모양 중국명은 ‘괴’(塊, huai) 이며 중국인들도 이 회화나무를 좋아하여 즐겨 심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회화나무의 이름도 중국명인 한자로는 ‘괴목(槐木)’이라 하고 그 꽃을 ‘괴화’라고 하는데, 괴의 중국 발음이 ‘회’이므로 회화나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오기 .. 2021. 11. 1.
콩과의 등나무 등나무 -콩과- 오늘은 콩과의 나무인 등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5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어 나는데 보통 산이나 들에서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최근에는 가정이나 공원에도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 지금은 열매를 기다랗게 드리우고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갈등(葛藤)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칡과 등나무'란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말하는 말' 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갈등에서의 한자 "葛"은 바로 칡을 의미하고 "藤"은 바로 이 등나무를 의미합니다. 예부터 등나무의 줄기는 지팡이를 만들었고, 가지는 바구니를 비롯한 우리의 옛 생활도구를 만들.. 2021. 10. 13.
자귀나무 잎을 닮은~ 자귀풀 자귀풀 -콩과- 밤에는 마주보는 두 잎씩 포개지는 것이 마치 잠을 자는 것 같다하여 '자귀풀'이라고 알려져 있고 자귀나무의 잎을 닮아 자귀풀이라 붙여진 것이라고 해석도 합니다. 밤이 되면 취면운동(잎을 닫아 버리는)을 하여 이 모양이 귀신 같다고 하여 자귀로 불려지는데, 자귀풀과 자귀나무 모두 콩과의 식물입니다. 잎은 엽병이 짧고 20-30쌍의 소엽으로 구성된 1회우상복엽이며 소엽은 선상 타원형이고 끝이 둥근 모습인데 차풀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이 피지 않았을때의 구별법입니다. 이 자귀풀과 아주 비슷한 식물이 있는데 바로 차풀이라는 식물입니다. 차풀의 잎은 끝이 아주 날카롭게 뾰족한 침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자귀풀의 잎 끝은 둥근 형태를 가지고 있고 꽃은 다른 모습입니다. 차풀은 키가 크지.. 2021. 10. 11.
앙증맞은 노란 꽃망울~ 노랑개자리 노랑개자리 -콩과- 오늘은 콩과의 식물인 노랑개자리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개자리속 식물도 같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길목에 피어 있는 노랑개자리가 너무나 앙증맞습니다. 개자리속에 속하는 식물은 개자리, 노랑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 좀개자리 로 5개식물이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귀화를 해온 식물은 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 좀개자리인데 이 노랑개자리만이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노랑개자리는 다른 이름으로 노랑꽃개자리, 개전동싸리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 노랑개자리를 검색하면 '제주도와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북에서 자란다'고 나와 있어 남부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제주에서 자라는 것은 고려시대부터 제주에 마목장이 설치되.. 2021. 9. 13.
분홍 부채살을 펼친~ 자귀나무 자귀나무 -콩과-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증산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소엽이 서로 마주보기로 붙어 버리는데 이 모양이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뜻으로 합환수(合歡樹)라고 불립니다. 이 자귀나무꽃은 너무 아름다워 마치 화려한 부채살 같아 보입니다. 이 자귀나무의 어원을 보면, 1.밤이 되면 취면운동(잎을 닫아 버리는)을 하여 이 모양이 귀신 같다고 하여 자귀나무로 불렸다는 설 2.한국식물명의 유래에서는 자귀목 - 자괴나무 - 작외나무 -자귀나무로 불렸다는 설 3.나무를 깍는데 쓰였다는 도구의 하나인 "자귀"의손잡이로 이 나무를 사용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밤에 서로 마주보는 잎사귀가 닫히는 것은 남녀가 사이좋게 안고 잠자는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옛사람들은 ‘야합수(夜合樹)’란 이름을 붙였다. 합환수나 합혼수라는.. 2021. 7. 14.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꽃~ 낭아초 낭아초 -콩과- 狼牙草(낭아초) : 한자의 뜻을 빌려 보면 狼(이리 낭)이라 하여 "이리"를 말함인데, 이 이리의 이빨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리의 이빨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이 낭아초는 콩과의 작은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이나, 바닷가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낭아초의 이름에 '초'자가 붙어 있어 초본인 것처럼 보이나 목본입니다. 대부분 진한 보라색꽃이 7월경부터 피어나는데, 한방에서는 이 낭아초를 일미약(一味藥)이라고 하여 뿌리와 줄기를 약으로 쓴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와는 달리 흰색으로 피어나는 낭아초도 만날 수 있는데 흰색의 낭아초는 보라색의 낭아초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은 듯 합니다. 이 낭아초의 꽃말은 ".. 2021.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