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야생화1458 손바닥나팔꽃에서 새로 등재된~ 갈래잎나팔꽃 갈래잎나팔꽃 -메꽃과- 어제의 우영사마귀풀에 이어 같이 발표된 식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동안 손바닥나팔꽃 또는 갈래잎메꽃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식물이 갈래잎나팔꽃이라는 이름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이 갈래잎나팔꽃이 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상상이 가시겠지만 잎이 메꽃이나 나팔꽃 종류와는 다르게 5~7개로 많이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인해 그동안 손바닥나팔꽃이나 갈래잎메꽃 등으로 불려져 왔습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지 2023년 9월 53권(3) 에 실린 논문을 다운받아 도해도를 올려 드립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이 손바닥나팔꽃을 외래식물로 구분지어 놓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단풍잎나팔꽃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나팔꽃.. 2023. 10. 19. 제주사마귀풀에서 새로 등재된 우영사마귀풀 우영사마귀풀 -닭의장풀과- 오랫동안 귀화식물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제주사마귀풀로 이름을 부르며 담아왔던 식물이 마침내 우영사마귀풀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우영사마귀풀은 개화시간이 짧은 것도 특징입니다. 다만, 우영사마귀풀을 검색해 보면 제주의 우영사마귀풀의 모습과 다른 모습의 우영사마귀풀이 올라와 있어 혼돈을 주고 있습니다. 귀화식물이라서 그런지 같은 우영사마귀풀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제주사마귀풀에서 우영사마귀풀로 이름이 명명된 것은 최초 발견하신 분의 닉네임을 인용하였다고 하는데 '우영'이라는 의미는 제주의 집 안에 있는 작은 텃밭을 말합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지 2023년 9월 53권(3) 에 실린 논문을 .. 2023. 10. 18. 가을을 맞이하는~ 뚜껑덩굴 뚜껑덩굴 -박과- 오늘은 꽃과 열매가 함께 달려 있는 뚜껑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물이 많은 습지나 강가에서 자라는 야생화랍니다. 이 박과의 뚜껑덩굴은 열매의 모양이 익으면 열매가 뚜껑처럼 반으로 갈라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줄기에는 가늘고 짧은 털이 있으며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데,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처럼 온통 이 아이들이 작은 언덕을 점령하고 있더랍니다. 박과에 속하는 이 뚜껑덩굴의 다른 이름은 합자초,단풍잎뚜껑덩굴,개뚜껑덩굴로 불리기도 합니다. 작은 열매가 익어가고 있네요. 이 뚜껑덩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물가에서 많이 자라는 특성을 보이는 식물입니다. 열매가 익으면 반으로 갈라지면서 돌기가 나 있는 아랫부분이 떨어져 .. 2023. 10. 17. 제주의 가을 야생화~ 소황금 소황금 -꿀풀과- 오늘은 소황금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뿌리가 황색이여서 황금(黃芩)이며 황금이란 식물보다 키가 작다고 하여 소황금이라 불리는데, 2002년 발견되어 미기록종 식물로 보고되었던 야생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꿀풀과 골무꽃속 식물로 가을이 들어서면 보라색꽃을 피우는 식물로 지금은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식물이기도 하지요. 매년마다 자생지에서의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은 곧게 자라며 키가 1미터까지 자라지만 이 소황금은 황금보다 식물체가 작고 잎도 계란형의 피침형이라고 설명하지만 이 소황금을 다른 곳에 이식을 하면 황금처럼 크게 자라는 개체도 있어 황금과 소황금의 다른 점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소황금의 꽃을 접사해 본 모습인데 마치 꿀풀과의.. 2023. 10. 16. 단풍이 물들어가는~ 넉줄고사리 넉줄고사리 -넉줄고사리과- 숲길을 걷다가 파란 하늘이 좋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다가 나무 위에 단풍이 물든 고사리를 만났습니다. 바위나 나무 등걸에 붙어 자라는 넉줄고사리였는데 가을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한방에서는 ‘골쇄보’라고 알려져 있으며, 신장을 보하고 상처가 났을 때 약재로 쓴다고 하는 이 넉줄고사리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고사리 종류로 제주의 식당에서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잎이 계속해서 나오며 바위나 나무껍질에 붙어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무만 단풍이 드는 것이 아니라 고사리 종류도 이렇게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숲 속에서는 가을을 머금고 있고 곶자왈이나 숲에는 각종 행사가 많은 요즘입니다. 넉줄고사리로 열어 보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10. 15. 고운 열매가 달린~ 풀솜대 풀솜대 -백합과- 세상에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책임지는 보살인 지장보살이라는 별칭을 가진 꽃이 있는데 바로 풀솜대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풀솜대가 고운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에 카메라 앵글에 넣어 보았습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서는 이 풀솜대를 지장보살로 불리고 있는데 기근이 들었을 때 배고픔에 도움을 준데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이 풀솜대의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벼과에 속하는 식물인 '솜대'에 접두어인 '풀'이 들어가 있습니다. 솜대와 구별하기 위하여 '벼과의 솜대를 닮은 풀'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들이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5월이 되면 하얗게 핀 풀솜대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월에도 장소에 따라 풀솜대의 꽃을 볼 수 있지만 5.. 2023. 10. 1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243 다음